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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을 온전히 따르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7. 12. 10. 11:00

    대강절 2/성서주일(20171210)

    이사야 556-11

    말씀을 온전히 따르라.

     

    .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겨야 한다.

    {이와 같이 내 말도 헛되이 되돌아오지 아니한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은 내가 정한 뜻을 이루며, 내가 명한 일을 완성한다}(11).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이스라엘에게 말씀으로 되돌아올 것을 촉구하는 신탁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통해 심판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고 소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말씀대로 행함으로 하나님을 높여드려야 합니다.

    본문에서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헛되이’(레캄)쓸데없이, 이유 없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도 의미 없이 주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살리는 능력이 있고, 믿는 자에게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말씀하셨을 때 빛이 생겼습니다(1:3). 예수님도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면서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4:4). 하나님의 말씀에는 창조의 능력이 있고, 악한 세력을 물리치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계명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능력의 말씀, 구원의 말씀을 존귀히 여겨야만 합니다.

     

    .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것이 문제다.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도다.”}(8-9).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존귀히 여겨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고 떠날 때가 많습니다.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떠났기 때문에 심판 받았습니다. 그러면 왜 신앙생활을 하다가 말씀을 등한시하고 결국 말씀을 버리게 되는 걸까요?

    본문에서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라고 하였고,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가바흐 완료)”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차원이 다르고 수준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내 생각을 고집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 수준에서 판단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 생각을 고집하고, 내 수준으로 판단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2:17). 그러나 아담은 자신의 생각에 먹어도 괜찮을 것 같고 오히려 먹는 것이 더 좋을 듯 보여 결국 먹고 말았습니다(3:6). 내 생각을 고집하면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 없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게 됩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야 한다.

    {악인은 그의 길을 버리고,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긍휼히 여기실 것이다.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분이 관대하게 용서하실 것이다}(7).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긴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문에서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아잡 미완료) 여호와께로 돌아오라(슈브 미완료)”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돌아오라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라는 요구인데 그 방법이 바로 자신의 생각, 자신의 방법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기는 길은 말씀을 온전히 따르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내 생각, 내 뜻, 내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생각에 맞추고, 내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 방식으로 행할 때 하나님과 나는 관계가 회복되고 같은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13:22).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려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길로 가려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베드로는 주님의 가시는 십자가 길 앞에서 생각이 달랐습니다(16:23). 자기주장이 너무 강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방식을 구하면서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 말씀을 따를 때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다.

    {이와 같이 내 말도 헛되이 되돌아오지 아니한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은 내가 정한 뜻을 이루며, 내가 명한 일을 완성한다}(11).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찾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찾고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으로 만나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사명과 함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 외면하였습니다. 더 이상 우리는 그러한 실패를 거듭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눈이 사라져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땅을 흠뻑 적시고 그 안에서 싹이 돋아나게 하고, 자라나게 하는 자연의 이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양식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지금 당장 변하는 게 없는 것 같아도 자신도 모르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라고 하셨습니다(10:13). 말씀을 따르는 길이 행복의 길입니다. 우리는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으로 구원의 길을 가고, 말씀으로 치유 받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대로 살면 우리 안에 하나님이 심으신 계획이 이루어지고(아사 완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찰라흐 히필 완료).

     

    본문 번역

    6절 너희는 여호와를 찾아라(다라쉬 seek 명령). 만나주시려고 하신다. 여호와를 불러라(카라 call 명령). 가까이 계신다.

    7절 악인은 그의 길을 버리고,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아잡 forsake 미완료) 여호와께로 돌아오라(슈브 return 미완료).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긍휼히 여기실 것이다(라캄 피엘).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분이 관대하게(라바 히필 미완료) 용서하실 것이다.

    8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9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도다(가바흐 be high 완료).”

    10절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다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땅을 흠뻑 적셔서(라바 히필 완료) 싹이 돋아서(얄라드 히필 완료) 자라나게 하고(차마흐 히필 완료), 씨 뿌리고 있는(분사) 자에게는 씨와 먹을 양식을 주는 법이다.

    11절 이와 같이 내 말도 헛되이(레캄) 되돌아오지 아니한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은 내가 정한(하페츠 delight in 완료) 뜻을 이루며(아사 완료), 내가 명한(샬라흐 sent 완료) 일을 완성한다(찰라흐 히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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