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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리교회의 '네 가지 모든'(Four Alls) 교리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2. 6. 6. 18:00

    새벽기도회 2022. 6. 6.

    디모데전서 2장 4절

    감리교회의 '네 가지 모든'(Four Alls) 교리 

     

    오늘은 감리교회의 구원 교리를 요약 체계화 한 메소디즘 포 올스(The Four Alls of Methodism)*를 통해 성경적인 구원론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메소디즘 포 올스는 '모든'(All)으로 시작하는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원리 네 가지를 말합니다. 

     

    본문 디모데전서 2장 4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을 사랑하시며 좋은 것을 베푸시길 원하십니다. 창조 이야기에 나타난 하나님은 바로 이러한 모습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여섯째 날 인간을 만드신 후 하신 말씀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만드신 작품입니다. 우리가 인간 본연의 역할을 다한다면 우리는 사랑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도구가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인간이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것을 선용하지 아니하고 자기 욕심으로, 자기 중심적으로 이용하는데 있습니다. “원죄”와 “죽음”이 무엇입니까? 아담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하지 아니하고 탐심과 교만으로 자기 유익을 취하고자 한 죄를 원죄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으로 나타난 결과가 바로 죽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 자신의 존재가 어떠한가를 인식해야만 합니다. 여기서부터 신앙생활이 출발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우리 인간은 타락했다.” 이 사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합니다.

     

    메소디즘 포 올스의 첫 번째가 바로 “모든 사람은 구원 받을 필요가 있다.”(All people need to be saved)입니다. 로마서 3장 23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이를 전적 타락, 영어로 “Total depravity”라고 합니다. 우리 힘으로 구원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원죄의 교리라고도 하는데 이것을 부인하면 기독교가 아닙니다. 구원은 우리 힘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메소디즘 포 올스의 두 번째는 “모든 사람은 구원 받을 수 있다.”(All people can be saved)입니다. 우리 힘으로 구원 받을 수 없지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구원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죄악 보다 크신 하나님의 은총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죄악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갈라졌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죄를 용서 받고,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요한일서 2장 2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 돌아가셨다(Jesus died for all people)! 이것이 성경이 선포하는 위대한 진리요 우리가 믿는 신앙입니다.

     

    이를 영어로 “Unlimited atonement”라고 합니다. Limited atonement를 주장하는 칼빈주의의 이중 예정론은 성경을 잘못 해석한 이론입니다. 미국장로교회(PCUSA)는 이중예정론이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오래 전부터 버렸는데, 유독 한국장로교회들은 잘못된 주장을 수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메소디즘 포 올스의 세 번째는 “모든 사람은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다.”(All people can know they are saved)입니다. 로마서 8장 16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시어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14:18) 약속하셨습니다. 구원의 확신은 자랑할 것이 아닙니다. 다만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자녀들에게 주시는 성령 체험은 신앙생활에서 중요합니다. 믿음이 전부가 아닙니다. 믿음을 지키려면 경건의 실천과 자비의 실천이 같이 가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의 확신과 체험과 간증이 따릅니다.

     

    메소디즘 포 올스의 네 번째는 “모든 사람은 완전 성화로 나아갈 수 있다.”(All people can be saved to the uttermost)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완전 성화로 나아가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 48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품인 완전성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완전 성화는 완전한 사랑과 다름 아닙니다. 요한일서 4장 18절 말씀입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 안에 거하면 우리 안의 두려움은 떠나가고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를 경험합니다. 우리는 완전 성화로 나아가기를 소망하면서 날마다 이렇게 기도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 읽겠습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 William B. Fitzgerald, The Roots of Methodism, (London: Charles H. Kelly,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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