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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벧엘 신앙을 회복하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2. 3. 10. 06:00

    새벽기도회 2022. 3. 10.

    창세기 35장 1-5절 (찬322장)

    벧엘 신앙을 회복하라.

     

    본문은 야곱과의 언약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와 만남에서 극적인 화해를 이루었습니다(창33장). 이후 세겜 땅에 정착하며 평화롭게 살았습니다(창34장).

     

    그러던 중 야곱의 딸이 세겜 사람으로부터 어려움을 당하자 형제들이 일어나 세겜 집안의 남자들을 모두 살해해버린 비참한 일이 터졌습니다(창34장). 야곱은 이 일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이 공격하지는 않을까 두려워했습니다.

     

    창세기 34장 30절을 찾아서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야곱은 세겜 사람들의 보복을 걱정하며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때에 하나님은 야곱을 찾아와서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 35장 1절을 한 번 더 같이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벧엘에서 맺은 언약을 상기시키면서 위기감에 사로잡힌 야곱을 붙들어주셨습니다. 언약의 말씀을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창세기 28장 13-14절입니다.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셨습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도 사랑하십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라고 하였습니다(요일4:10, 19). 사랑하는데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전쟁의 위기 앞에 떨고 있던 야곱을 찾아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라. 벧엘로 올라가라. 거기 거주하라.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이 야곱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나타나서 도와주시는 흑기사 같은 분으로 알아서는 안됩니다. 본문이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이 야곱을 사랑하신다는 것 그리고 그 야곱이 하나님을 찾는 예배자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것 이것을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일어나라. 벧엘로 올라가라. 거기 거주하라.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명령하셨을 때 야곱은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 창세기 35장 2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야곱은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한 마디 하시면 그 뜻을 잘 알고 행했습니다. “벧엘로 올라가라”는 명령은 언약 백성으로 살아가는 그 중심에 예배가 있음을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예배자로 살아가는 첫 걸음으로 그 집안의 모든 우상을 버리고 몸을 정결하게 하는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그 집안에는 하란에서 가져온 신상도 있었을 것이고, 세겜 땅에 살며 그들의 이방 풍속을 받아들인 우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살해하며 약탈한 전리품도 있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그것들을 다 버렸습니다.

     

    신명기 7장 25절을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너는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을 불사르고 그것에 입힌 은이나 금을 탐내지 말며 취하지 말라. 네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올무에 걸릴까 하노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임이니라.”

     

    세겜에서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을 살만한 가운데 일어난 사건들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는 예배자로 세우시길 원하십니다. 우리도 영혼의 고향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버릴 것을 버리고 본향을 향한 순례 인생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안의 벧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벧엘 신앙의 회복이 하나님의 복을 얻는 비결입니다.

     

    요한복음 4장 23절을 찾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사마리아 여인에게 있었던 여섯 남편은 인간이 추구하는 헛된 욕망과 우상들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영과 진리로 하늘 아버지 한 분만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평안과 행복을 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들을 이루어나가며 우리의 본향을 향해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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