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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떡이 장막을 쓰러뜨리다.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1. 8. 29. 22:00

    https://www.youtube.com/watch?v=LdSXye6X6So 

    성령강림 후 14주 2021. 8. 29.

    사사기 7장 9~14절

    보리떡이 장막을 쓰러뜨리다. 

     

    [가] 전쟁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9절). 

    오늘 본문의 교훈은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승패가 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따라서 성도는 눈에 보이는 현실이 어떠한 지에 결코 낙심하지 말고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사시기 7장 9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9절입니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주었느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주었느니라.” 여기서 “넘겨주었다”(나탄)는 완료형으로 쓰였습니다. 하나님이 이 전쟁에서 이기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이미 승리한 것과 같이 확실하게 하나님이 결정해 놓으셨다는 말씀입니다(Adam Clarke).

     

    우리 성도는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무엘상 17장 47절을 함께 읽어 봅니다. 사무엘상 17장 47절입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다윗이 가졌던 이 믿음을 우리도 갖길 원합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나] 두려움이 문제다(10절). 

    그런데 지금 기드온의 심정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약속을 믿고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기드온은 여전히 두려움의 우물, 하롯 샘(삿7:1) 근처에서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어서 떨고, 불안해서 떨고, 무엇보다 눈에 보이는 수적 열세에 눌려 떨고 있습니다. 사사기 7장 12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12절입니다.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의 모든 사람들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고 그들의 낙타의 수가 많아 해변의 모래가 많음 같은지라.”

     

    13만 5천명의 군대와 마주한 기드온은 수적 열세 앞에서 두려워 떨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수에 전쟁의 승패가 달린 것이 아님을 기드온의 300 용사를 통해 보려주려 하셨습니다.

     

    사사기 7장 7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7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나탄 완료)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300명의 정예부대로 미디안을 대파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적은 수로도 얼마든지 구원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기드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럼에도 기드온은 귀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만 눈으로는 하나님 보다 미디안의 대군만을 주목하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며 이와 같은 경험을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귀로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현실 앞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합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의심합니다.

     

    지금 기드온의 마음 안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 보다 적군의 수가 던져주는 두려움이 더 큽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드온에게 전쟁은 군사의 수가 많음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이기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주시고자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두려워 떠는 기드온에게 부하 부라를 데리고 그날 밤에 적진에 내려가라고 하셨습니다.

     

    [다]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라(11절). 

    이제 사사기 7장 11절의 말씀을 같이 읽어 봅니다. 11절입니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그 진영으로 내려가리라 하시니 기드온이 이에 그의 부하 부라와 함께 군대가 있는 진영 근처로 내려간즉.”

     

    하나님은 기드온이 승리하게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 전쟁에 개입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몫이 남아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몫이 무엇입니까? 바로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일입니다.

     

    11절에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하자크)” 미디안 군사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라 그러면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다.” “순종하라 그러면 하나님의 능력에 연합하게 될 것이다.”

     

    이사야 41장 10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믿는 자녀에게 하나님이 새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녀를 굳세게 붙들어 주십니다.

     

    [라] 하나님이 도우시면 기적이 일어난다(13절). 

    오늘 본문 13절을 다 같이 한 번 더 읽어 보겠습니다. 13절입니다.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의 친구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위쪽으로 엎으니 그 장막이 쓰러지더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보리떡같이 연약한 기드온도 들어 쓰셔서 해변의 모래같이 많은 미디안의 군대라 할지라도 능히 무너뜨리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약한 사람도 들어 쓰셔서 강한 이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능력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의 어려움만 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우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신명기 20장 1절 말씀에,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은 영적전쟁입니다.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작은 돌멩이 하나로도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보리떡 한 덩어리로도 큰 장막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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