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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11. 4. 11:00

    창조절 10(2018114)

    사사기 97-15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 성도는 덕을 세워야 한다.

    {이에 올리브나무가 말하였다.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데 어찌 그것을 그만두고 나무들 위에서 으스대겠는가?’}(9).

    본문은 우리에게 주어진 본분에 충실하여 하나님과 사람들을 영화롭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기드온의 아들인 요담은 세겜 사람들이 폭군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웠다는 소식을 듣고 그리심 산에 올라 그들이 어리석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소리쳤습니다.

    요담은 나무들을 의인화하여 비뚤어진 시대상을 풍자하였습니다. 하루는 나무들이 올리브 나무에게 우리의 왕이 되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올리브나무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본분을 지키겠다는 말입니다.

    본문에 영화롭게하다’(카베드)무겁다, 존중하다의 뜻입니다.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본분입니다. 이것을 한 마디로 덕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 삼으신 것은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하였습니다(벧전2:9). 또한 바울은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라고 권면하였습니다(15:2). 이처럼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덕을 세우는 본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 자신의 본분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에 가시나무가 말하였다. ‘너희가 정말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려하느냐? 그렇다면 내게로 오라. 내 그늘로 피하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가시나무에서 불이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살라 버릴 것이다.’}(15).

    올리브나무와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는 왕이 되어달라는 나무들의 요청에 자신들의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반면 가시나무는 같은 요청에 오라. 내 그늘 아래로 피하여 숨어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가시나무에서 불이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살라 버릴 것이다라고 허풍떨었습니다. 자기 주제도 모르고 큰소리치는 모습입니다.

    이는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빗대는 표현입니다. 올리브나무와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는 사람들에게 열매를 공급하며 유익을 줍니다. 그러나 가시나무는 사람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의 부추김에 무엇이나 된 것처럼 으스대는 꼴불견을 풍자하였습니다.

    가시나무’(아타드)찌르다는 말에서 왔습니다. 자신의 본분을 모르고 날뛰면 사람들에게 상처만 주고 분란만 일으킵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본분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칭찬 받지만 자기 자리를 떠나는 사람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이에 무화과나무가 말하였다. ‘나의 달고 아름다운 열매 맺는 일을 어찌 그만두고 나무들 위에서 으스대겠는가?’}(11).

    올리브나무는 귀한 기름을 제공하는 본분을 지키겠다고 하였습니다. 무화과나무는 단 맛을 내는 좋은 열매를 계속 내겠다고 하였습니다. 또 포도나무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포도주 공급의 사명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세 나무 모두 내가 어찌 버리고라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서 버리다’(하달)은 완료형으로 자기 본분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나타냅니다. 넓게 보면 본분에는 하나님이 주신 고유한 소명이 있고, 자기 직업에서의 수행할 몫으로써의 본분, 아버지면 아버지, 자녀면 자녀 등 삶의 자리에서 지켜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자기 본분에 대한 책임감이 정말 중요합니다. 자기의 소명을 이루고, 자기의 사회적 몫을 감당하고, 아버지로서의 자리를 지키는 일이 결국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길입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다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본분을 잘 감당할 때 백발이 영화의 면류관이 되는 것입니다(16:31).

     

    . 본분에 충실한 사람이 덕을 세운다.

    {이에 포도나무가 말하였다. ‘나의 새 술은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데 어찌 그것을 그만두고 나무들 위에서 으스대겠는가?’}(13).

    가시나무 같은 아비멜렉은 자기 분수를 모르고 날뛰다가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하였습니다(11:27). 욕심을 부리고 사람들에게 악을 끼치는 인생은 멸망으로 끝납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본분을 지키지 못하다가 그 삶이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하는 말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변명입니다. 우리가 덕을 세우지 못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거리가 되고 상처만 남기게 됩니다. 본분에 충실해야 덕을 세우는 인생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의의 도를 가르치시며 하나님의 생명을 증거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끝내 믿지 않았습니다(21:32). 우리는 이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롭게 하는 경천애인의 덕을 세우는 복된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

    본문 번역

    7절 요담에게 이 일이 전해지자 요담은 그리심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목소리를 높여 외쳤다.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어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 말도 들어주실 것이다.”

    8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자신들을 다스릴 왕을 세우려고 올리브나무에게 요청하였다. ‘우리의 왕이 되어 주시오.’

    9절 이에 올리브나무가 말하였다.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데 어찌 그것을 그만두고 나무들 위에서 으스대겠는가?’

    10절 또 나무들이 무화과나무에게 요청하였다.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주시오.’

    11절 이에 무화과나무가 말하였다. ‘나의 달고 아름다운 열매 맺는 일을 어찌 그만두고 나무들 위에서 으스대겠는가?’

    12절 계속해서 나무들이 포도나무에게 요청하였다.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주시오.’

    13절 이에 포도나무가 말하였다. ‘나의 새 술은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데 어찌 그것을 그만두고 나무들 위에서 으스대겠는가?’

    14절 그러자 모든 나무들이 가시나무에게 말하였다. ‘와서 당신이 우리의 왕이 되어주시오.’

    15절 이에 가시나무가 말하였다. ‘너희가 정말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려하느냐? 그렇다면 내게로 오라. 내 그늘로 피하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가시나무에서 불이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살라 버릴 것이다.’”

     

    새번역

    7 사람들이 이 소식을 요담에게 전하니, 그가 그리심 산 꼭대기에 올라가 서서, 큰소리로 그들에게 외쳤다. “세겜 성읍 사람들은 내 말을 들으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이 여러분의 청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8 하루는 나무들이 기름을 부어 자기들의 왕을 세우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들은 올리브 나무에게 가서 말하였습니다. ‘네가 우리의 왕이 되어라.’

    9 그러나 올리브 나무는 그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어찌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이 풍성한 기름내는 일을 그만두고 가서, 다른 나무들 위에서 날뛰겠느냐?’

    10 그래서 나무들은 무화과나무에게 말하였습니다. ‘네가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라.’

    11 그러나 무화과나무도 그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어찌 달고 맛있는 과일맺기를 그만두고 가서, 다른 나무들 위에서 날뛰겠느냐?’

    12 그래서 나무들은 포도나무에게 말하였습니다. ‘네가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라.’

    13 그러나 포도나무도 그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어찌 하나님과 사람을 즐겁게 하는 포도주 내는 일을 그만두고 가서, 다른 나무들 위에서 날뛰겠느냐?’

    14 그래서 모든 나무들은 가시나무에게 말하였습니다. ‘네가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라.’

    15 그러자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너희가 정말로 나에게 기름을 부어, 너희의 왕으로 삼으려느냐? 그렇다면, 와서 나의 그늘 아래로 피하여 숨어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가시덤불에서 불이 뿜어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살라 버릴 것이다.’

     

    공동번역 개정판

    7 이 소식이 요담에게 전해지자 그는 그리짐 산 꼭대기에 가 서서 소리 높이 외쳤다. “세겜의 어른들은 내 말을 들으시오. 그래야 하느님도 여러분의 말을 들어주실 것이오.

    8 하루는 나무들이 모여서 자기들을 다스릴 왕을 세우기로 하고 올리브 나무에게 청을 드려보았소. ‘우리 왕이 되어주게나!’

    9 그러나 올리브 나무는 사양을 했소. ‘내 기름은 모든 신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것, 그런데 나 어찌 기름을 내지 않고 자리를 떠나 다른 나무들을 내려다보며 으스대겠는가?’

    10 그래서 나무들은 무화과나무에게 청을 드려보았소. ‘자네가 와서 우리 왕이 되어주게나.’

    11 그러나 무화과나무도 사양을 했소. ‘나 어찌 이 훌륭한 과일을 내지 않고, 나 어찌 이 달콤한 맛을 내지 않고 자리를 떠나 다른 나무들을 내려다보며 으스대겠는가?’

    12 그래서 나무들은 포도나무에게 청을 드려보았소. ‘자네가 와서 우리 왕이 되어주게나.’

    13 그러나 포도나무도 사양을 했소. ‘내 술은 모든 신과 사람을 흥겹게 해주는 것, 그런데 나 어찌 이 술을 내지 않고 자리를 떠나 다른 나무들을 내려다보며 으스대겠는가?’

    14 그래서 모든 나무는 가시나무에게 청을 드려보았소. ‘자네가 와서 우리 왕이 되어주게나.’

    15 그러자 가시나무는 그 나무들에게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소! ‘너희가 정말로 나를 왕으로 모시려는가? 정녕 그렇거든 와서 내 그늘 아래 숨어라. 그러지 않았다가는 이 가시덤불이 불을 뿜어 레바논의 송백까지 삼켜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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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연구

    7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어리석은 왕과 백성을 향한 요담의 우화이다.

    *그리심 산

    -축복을 선포하던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였다(27:12-13).

     

    8

    *기름을 부어(마샤흐)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직분을 맡기는 제의적 행동이다(J. N. Oswalt).

     

    *감람나무(자이트)

    -개역성경의 감람나무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목서과의 올리브의 오역이다. 중국 남부와 베트남이 원산지인 감람과의 감람나무와 다른 식물이다.

    -올리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모두 이스라엘을 상징한다(11:16).

    -의인화한 올리브나무에게는 열매와 기름을 내는 고유한 사역이 있다.

     

    *왕이 되라(말라크)

    -나무들이 세 나무 모두에게 요청한다(8, 10, 12). ‘다스려달라는 뜻이다.

     

    9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하달)

    -완료. ‘포기하다, 그만두다의 뜻이다.

     

    *영화롭게 하나니(카베드)

    -‘무겁다에서 피엘 미완료로 존중하다의 뜻이다.

     

    *우쭐대리요(누아)

    -일반적으로 흔들다인데 여기서는 은유적으로 나무들 위에 군림하여 통치하리요라는 뜻이다(9, 11, 13).

     

    10

    *무화과나무(테에나)

    -단 맛을 내는 고유한 사역이 있다. 평화, 안전, 번영의 상징이다(왕상4:25, 4:4, 3:10).

     

    11

    *나의 아름다운 열매(테누바티 하토바)

    -‘아름다운’(토브)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열매를 뜻한다.

     

    12

    *포도나무(게펜)

    -생명, 풍요, 기쁨을 상징한다.

     

    13

    *포도주

    -여기서 포도주(티로쉬)는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 또는 새로 짠 포도주로 일반적인 포도주(야인)나 독주(쉐카르)와 구분된다.

     

    14

    *가시나무(아타드)

    -‘찌르다에서 온 말이다. 폭군 아비멜렉을 비유한다. 땔감으로 쓰일 뿐이다(58:9).

     

    15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접속사가 없어 오라’(), ‘피하라’(하사)로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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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번역본 비교

    NASB(1971)

    7 Now when they told Jotham, he went and stood on the top of Mount Gerizim, and lifted his voice and called out. Thus he said to them, “Listen to me, O men of Shechem, that God may listen to you.

    8 Once the trees went forth to anoint a king over them, and they said to the olive tree, ‘Reign over us!’

    9 But the olive tree said to them, ‘Shall I leave my fatness with which God and men are honored, and go to wave over the trees?’

    10 Then the trees said to the fig tree, ‘You come, reign over us!’

    11 But the fig tree said to them, ‘Shall I leave my sweetness and my good fruit, and go to wave over the trees?’

    12 Then the trees said to the vine, ‘You come, reign over us!’

    13 But the vine said to them, ‘Shall I leave my new wine, which cheers God and men, and go to wave over the trees?’

    14 Finally all the trees said to the bramble, ‘You come, reign over us!’

    15 The bramble said to the trees, ‘If in truth you are anointing me as king over you, come and take refuge in my shade; but if not, may fire come out from the bramble and consume the cedars of Lebanon.’

     

    NLT(1996)

    7 When Jotham heard about this, he climbed to the top of Mount Gerizim and shouted, “Listen to me, citizens of Shechem! Listen to me if you want God to listen to you!

    8 Once upon a time the trees decided to choose a king. First they said to the olive tree, ‘Be our king!’

    9 But the olive tree refused, saying, ‘Should I quit producing the olive oil that blesses both God and people, just to wave back and forth over the trees?’

    10 “Then they said to the fig tree, ‘You be our king!’

    11 But the fig tree also refused, saying, ‘Should I quit producing my sweet fruit just to wave back and forth over the trees?’

    12 “Then they said to the grapevine, ‘You be our king!’

    13 But the grapevine also refused, saying, ‘Should I quit producing the wine that cheers both God and people, just to wave back and forth over the trees?’

    14 “Then all the trees finally turned to the thornbush and said, ‘Come, you be our king!’

    15 And the thornbush replied to the trees, ‘If you truly want to make me your king, come and take shelter in my shade. If not, let fire come out from me and devour the cedars of Lebanon.’”

     

    CEV(1995)

    7 Jotham heard what they were doing. So he climbed to the top of Mount Gerizim and shouted down to the people who were there at the meeting: Leaders of Shechem, listen to me, and maybe God will listen to you.

    8 Once the trees searched for someone to be king; they asked the olive tree, "Will you be our king?"

    9 But the olive tree replied, “My oil brings honor to people and gods. I won't stop making oil, just to have my branches wave above the other trees.”

    10 Then they asked the fig tree, “Will you be our king?”

    11 But the fig tree replied, “I won't stop growing my delicious fruit, just to have my branches wave above the other trees.”

    12 Next they asked the grape vine, “Will you be our king?”

    13 But the grape vine replied, “My wine brings cheer to people and gods. I won't stop making wine, just to have my branches wave above the other trees.”

    14 Finally, they went to the thornbush and asked, “Will you be our king?”

    15 The thornbush replied, “If you really want me to be your king, then come into my shade and I will protect you. But if you're deceiving me, I'll start a fire that will spread out and destroy the cedars of Leb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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