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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열매도 드리자.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11. 21. 11:35

    성령강림 후 제24주/창조절 제11주(20091115)

     

    삶의 열매를 드리자.(시 126:1-6)

     

    오늘은 추수감사주일과 함께 동산교회 창립 2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시간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는 동시에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지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길 원합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행하신 위대한 일입니다. 수많은 포로 가운데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신 것이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바벨론 왕의 마음을 열어 자유롭게 해방된 일이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본문 시편 126편의 1-3절은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의 감사와 감격이 표현되어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위대한 일입니다. 이 구원의 은혜를 생각할 때 감사와 감격이 넘쳐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으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안다면, 우리는 불평하며 살지 않습니다. 내 것을 내 것이라 주장하면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만도 감사한데, 나에게 맡겨주신 일이 있고, 해야 일이 있다면 그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감사는 구원의 은혜를 아는 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내가 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다”는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4절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포로들의 기도입니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아직 포로 귀환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직 귀환하지 못한 동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먼저 구원의 은혜를 얻은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기에 다른 사람도 긍휼을 여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자신의 삶에 아름다운 열매가 영글어지기를 소망하며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5-6절에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해방을 얻었지만 이제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쌓는 몫은 구원받은 자의 할 일입니다. 감사하며 사는 자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그분에게 소망을 두며, 어려움 앞에서도 믿음으로 인내하며 당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는 일, 이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몫입니다. 오늘 제단을 장식한 귀한 오곡백과처럼 구원 받은 우리는 지금의 삶이 완성 된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마지막을 위해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추수감사주일 때마다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 것만을 원하시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에서 당연한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추수감사주일을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해 마다 오곡백과를 영글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우리 영혼의 열매도 제단에 드려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형상의 온전한 회복이요,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인간상 그것은 알곡과 같은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인생의 추수 때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온전히 부끄러움 없이 드려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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