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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도우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10. 17. 14:09

    성령강림 후 제19주/창조절 제6주[20091011]

     

    서로 도우라(창 2:18-24)

     

    창세기 2장 말씀을 보면, 사람과 다른 동물들과의 차이점 두 가지가 보입니다.


    1. 하나님께서 사람과 동물 모두 재료는 흙으로 창조하셨으나 사람에게는 생기를 불어넣으셨음을 봅니다.


    2. 하나님께서 동물은 창조하시고 본능적으로 살도록 하셨지만 사람에게는 돕는 자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힘 센 놈이 살아남는 세계입니다. 동물에게 도전이란 같은 동물 세계에서의 도전이 있을 뿐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돈 많고 잘난 놈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세계는 한 가지 더 도전하는 세력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같은 인간의 도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의 세력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동물과는 다르게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번 불어넣은 하나님의 영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돕는 자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냥 만드시면 될 것을 성경은 하와를 아담의 갈빗대로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일심동체를 의미합니다. 부부, 공동체 모두 일심동체여야 합니다. 에제르가 되라는 의미는 서로 돕고 지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갈비뼈가 우리 몸의 오장육부를 지키듯 우리는 서로의 영혼을 지켜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창세기 3장에서는 하와에게 아담이 에제르가 되어주지 못했고, 아담에게 하와가 에제르는 고사하고 같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함께 먹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공동체로 사는 목적은 서로 돌보아주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혼자서는 완전한 독립적 인격체를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인간 공동체가 서로 돕고 지키고 돌보고 살아야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 영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다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결혼을 하고, 학교를 만들고, 조직체를 만들어도 겉모습만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 하고는 거리가 먼 집단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때로는 한 사람이 사탄의 공격에 약해지고 쓰러질 때가 있기 때문에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도와야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처음으로 가르쳐준 원리 아닙니까? 이 원리가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는 길입니다.” 이 원리가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고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는 공동체의 원리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에제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가 속한 공동체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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