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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님 손에 맡겨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2. 3. 1. 18:00

    새벽기도회 2022. 3. 1.

    마태복음 14장 13~21절 (찬523장)

    예수님 손에 맡겨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많은 무리에게 설교하시고 날이 저물게 되자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그들을 배불리 먹게 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빈들까지 따라왔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돌아가려니 이미 저녁때가 되었습니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본문 15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이에 예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16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다 아시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군중으로부터 구해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18절)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손에 들려진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을 떠나 이동했던 곳은 광야였습니다. 그들에게는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무어라고 말씀하셨는지 기억해 봅시다. 출애굽기 16장 4절을 찾아서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계속해서 출 16:5을 같이 읽습니다.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다시 말해 광야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살 수가 없는데 하늘 양식을 내려주셔서 살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곧 메추라기와 만나를 5일 동안은 그날 먹을 만큼, 여섯째 날은 2일치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오병이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바로 광야에서 공급하셨던 하늘 양식을 상기시킵니다. 예수님에게 나아가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은혜를 공급 받습니다. 광야생활 40년 동안 이스라엘은 하늘의 은혜로 살았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빈들이라 하여도 예수님 손으로 공급되는 하늘 양식을 먹으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물 없는 곳 광야는 마귀가 찾는 곳입니다. 빈들도 위험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빈들은 금방 배고프고, 금방 추위를 느끼고, 금방 불안한 장소가 될 뿐입니다. 히브리서 4장 16절을 찾아서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우리는 하늘로부터 오는 은혜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구하며 오늘 하루도 시작해 나가야 할 줄 믿습니다.

     

    하늘의 도움을 받아야 호흡할 수 있습니다.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육신을 위한 빵도 먹어야 하지만 영을 위한 빵을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생명의 떡이다”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요한복음 6장 35절을 찾아서 함께 읽어보길 원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 손에 들려진 오병이어는 영을 살리는 생명의 양식이 됩니다. 하늘 양식은 우리에게 생명을 줍니다. 여기서 생명은 ‘조에’입니다. 육적인 생명을 ‘비오스’라고 하는데 영적인 생명은 ‘조에’라고 합니다.

     

    제자들 손에 들렸던 오병이어는 비오스를 위한 양식이었으나 예수님 손에 들려진 오병이어는 모든 사람을 위한 조에의 양식으로 변했습니다(19절). 마태복음 14장 20~21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우리가 붙잡으려고 하는 현실, 우리 힘으로 해보려고 하는 사업, 우리가 모아보려고 하는 재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수님 손에 맡겨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사업이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재산이 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가정과 교회가 됩니다.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는 대한민국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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