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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살 길이 어디에 있는가?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12. 29. 22:49

     


    대강절 제4주[20091220]

    우리의 살 길이 어디에 있는가?(사 50:1-3)


    오늘 우리 가운데 인생의 고난 중에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비바람, 폭풍이 너무 심해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때 우리는 이 고통 속에서 나를 건져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습니다.  

    그런 가운데 많은 인생들이 너무 착각하며 삽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버렸다고 착각합니다. 하나님은 아무런 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버렸다고 탄식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 내 판단, 생각일 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나는 너희에게 이혼증서를 써준 적이 없는데, 너희는 왜 자꾸 내가 버렸다고 하느냐? 나는 너희를 판 적이 없는데, 너희는 자꾸 내가 팔아버렸다고 하느냐?”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린 적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났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렸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혼증서를 써준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보고 이혼증서 쓰고 도망간 분이라 착각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 시간 우리를 구원하신 그분의 능력과 은혜를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그분은 홍해를 갈랐습니다. 그분은 언약의 하나님으로 약속을 지키고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합니까?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다. 난 너희를 불렀다. 난 너희를 찾았다. 그때마다 너희는 해야 할 일이 많다. 일이 바쁘다. 먹고살기 바쁘다. 하나님 만날 시간이 어디 있는가? 나중에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하고는 아무 소식이 없었지 않았냐?”

    그래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펼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심정이 느껴지십니까?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죽이시면서 까지 우리를 살리려 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이 느껴지십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뿐입니다. "나에게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땅을 보지 말고, 하늘을 보고 내게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중 가수 Whitney Houston이 최근 오랜만에 앨범을 냈습니다. 그녀의 근황이 궁금하던 차에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한 때 그녀는 미국 최고의 여자 가수였습니다. 부와 명예를 누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접한 그녀에 대한 소식은 이혼이었고, 마약으로 찌든 모습이었습니다. "The Greatest Love of All" 그리고 "One Moment In Time"같은 주옥같은 곡들을 부른 인기가수의 추락하는 모습에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그녀가 재기할 날을 있기를 바랬습니다.

    그런 그녀가 새로 들고 나온 노래가 바로 “I Look To You” 인데, 들어보니 그녀의 신앙고백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바라기는 휘트니 휴스턴이 이혼의 상처를 이겨내고, 다시는 마약에도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 가사처럼 우리도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가사를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As I lay me down / 내 자신을 내려 놓으니

    Heaven hear me now / 하늘은 이제서야 나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I'm lost without a cause / 이유도 모른 체 길을 잃어버린 나

    After giving it my all / 내 모든 것을 소진해 버렸죠.

     

    Winter storms have come / 한 겨울에 폭풍이 몰아치고

    And darkened my sun / 흑암으로 태양까지 덮었죠.

    After all that I've been through /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버렸죠.

    Who on earth can I turn to / 도대체 누구에게 고개를 돌려야 하나요?

     

    I look to you / 나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I look to you / 당신을 바라봅니다.

    After all my strength is gone / 내 모든 힘은 사라져버렸지만

    In you I can be strong / 당신 안에서만 힘을 낼 수 있어요.

    I look to you / 당신을 바라봅니다.

    I look to you / 당신만 바라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를 버리지 않았다. 너희가 고난과 환란을 당하는 것은 오로지 너희 탓이다. 너희의 어려움은 너희 죄 때문이다. 부르짖으라. 그것만이 너희의 살 길이다. 땅을 보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라. 살 길이 거기에 있다.”

    주님의 강림을 기다리는 대강절 마지막 주간입니다. 한 주간 우리 마음에 천국이 깃들기를 소망하며 하나님 한분만을 응시하길 원합니다. 생명이 우리 안에도 잉태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계속 이어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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