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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자신의 구원을 이루자.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2. 5. 24. 08:00

    새벽기도회 2022. 5. 24.

    빌립보서 2장 12절

    우리 자신의 구원을 이루자.

     

    오늘 본문은 신앙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구원받을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는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이 시간 본문에서 두 구절을 중심으로 어떠한 자세로 우리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두 구절은 “두렵고 떨림으로”와 “너희 구원을 이루라”입니다.

     

    빌립보서 2장 12절을 다시 한번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먼저 “너희 구원을 이루라”입니다. 여기서 ‘이루라’(κατεργάζεσθε)는 ‘힘쓰고 애쓰고 노력하라’는 뜻입니다. 문법적으로 보면 현재명령이고 수동태디포넌트입니다. 그러니까 구원은 오늘의 구원, 현재적 구원만 의미있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일방적인 예정하심도 아니요 우리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응답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몫만 잘 감당하면 됩니다. 바로 우리 자신의 구원을 위해 힘쓰고 애쓰고 노력하는 일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말씀 중 하나인 에베소서 2장 8절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 구절을 찾아서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다음으로 우리는 이러한 구원의 삶을 어떠한 자세로 성취해 나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이 말씀이 중요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는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부지런함으로” 살아야 할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구절 중의 하나가 로마서 10장 10절입니다. 한번 찾아서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이 구절을 우리말 성경에 있는 그대로 외워서, ‘믿습니다’라고 말만 하면 구원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믿음은 내가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지는 것입니다. 또 내가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고백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입으로 ‘믿습니다’ 하면 구원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고백 되어지는 증인의 삶을 이야기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어떠한 자세로 믿는 것이 바른 신앙인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시편 34편 11-14절을 찾아서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생명을 사모하고 연수를 사랑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면서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3장 10절에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라고 하였습니다. 교회 밖에서는 불신앙의 말, 불경건의 말을 하면서 교회에 와서는 예배드리는 것을 믿음이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욥의 아내를 생각해 보십시오. 잘 나갈 때는 함께 예배 드렸지만 사탄의 공격으로 한 순간 가정이 무너지자 뭐라고 했습니까?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욥2:9)

     

    믿음은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21-22절을 찾아서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악한 말, 악한 기질, 악한 관습, 악한 성품 다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에 순종하면서 천국에 이르도록 힘쓰고 애쓰고 노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전서 2장 1-2절을 찾아 함께 읽어봅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려는 이 마음을 보시고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행하시고 계십니다. 이 믿음을 갖고 오늘도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구원의 경험을 하는 일이 우리 안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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