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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2. 8. 11:17

    주현절 제5주[20100207]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라(눅 4:24-30)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자신의 고향 나사렛을 방문한 일을 기록한 14절에서 23절에 이어 계속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회당에서는 일곱 명의 성경 봉독자가 성경을 읽는데, 첫 번째는 제사장이, 두 번째로 레위인이, 다음으로는 그 회당에 소속된 이스라엘인이 읽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도 이스라엘인으로 고향 회당에서 정당한 상황에서 성경을 맡은 자가 건네준 성경을 읽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읽으신 본문은 선지자 이사야의 글이었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이 책을 펴셨습니다. 예수님 이전에 덮혀 있던 말씀이 예수님을 통해 다시 열리는 순간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땅에 참 자유와 해방, 행복을 주시는 이가 바로 자신임을 선포하십니다.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목했는데, 예수님은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를 언급하면서 이들을 통해서 이방인들에게도 은혜가 임했다는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고향 사람들은 크게 화가 났습니다.

     

    예수님이 요셉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기에 바알에게 무릎 꿇었던 타락한 시대의 사람들과 자신들을 비교하는 것에 격분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낯선 이방인에게 가서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예언을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나사렛 마을 사람들처럼 예수님이 전하시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시대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인양 꾸며대는 우리 주변의 달콤한 소리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4장 1절을 보니까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하였습니다.

     

    이 시대는 무엇보다 진리가 무엇인지를 아는 영적 분별력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요한복음의 말씀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믿고 행하면 진리를 알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다른 어떤 소리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줄 믿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장 13절에 있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말씀이 이루어지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렙다의 과부가 그러했습니다. 그녀는 엘리야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녀의 생애 동안 가루와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나아만 장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종들의 말로 인해 요단강에 일곱 번 씻었더니 나병에서 깨끗이 낫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누가복음 5장에는 한 중병병자를 침상 채 들고 와 지붕 뚫고 들어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의 병을 고치셨습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것은 순종하며 받아들이는 믿음입니다. 의심하지 않고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믿음입니다. 환경과 조건과 인간적 판단을 뛰어넘는 믿음입니다. 성경에는 칠천 가지가 넘는 약속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받아야 하겠습니다. 작은 믿음이 큰 산을 움직입니다. 믿음이 기적을 만듭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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