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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진다.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7. 24. 11:00

    성령강림 후 10주(2016년 7월 24일)

    여호수아 14장 6-15절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진다.

     

    가.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신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10절).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해 보낸 12명의 정탐꾼 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하나님께서 그 땅의 힘센 거주민들을 물리치고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민13장). 하나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만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을 약속하셨습니다(민14장).

    본문은 여호수와와 갈렙 두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신실하게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본문에서 갈렙은 45년 전을 회고하였습니다(7절). 이어서 모세가 한 맹세를 기억합니다.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9절).

    모세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약속이 이제 성취되었습니다. 갈렙은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성실하게 응답하며 따라온 갈렙에게 약속을 이루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나. 약속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12절).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렇다고 약속을 받은 당사자가 가만히 있어도 그 약속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갈렙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말하고 무조건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 성읍들이 크고 견고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나는 그들을 쫓아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크고 견고하다’는 점령하기 쉽지 않은 난공불락의 요새 같은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언뜻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주신다고 하셨지만 그냥 앉아있으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싸워서 차지하라고 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약속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감당해야할 몫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갈렙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전장으로 나아가겠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요셉이 꾼 꿈 자체는 불효자식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꿈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이후 요셉은 종살이를 했고, 감옥에도 갇혔습니다. 약속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약속을 믿고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 나아가야 합니다.

    다. 약속을 믿고 온전히 따라가야 한다.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14절).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을 믿고 나아갔습니다. 8절에서 “나는 하나님께 충성을 다 바쳤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14절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음이라”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둘 다 같은 뜻입니다. 여기서 ‘온전히’(מלא)는 피엘완료형으로 ‘이행하다, 완전하게 하다’의 뜻이 됩니다.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충성을 다 바쳤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의 올바른 자세입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아낙 자손은 거인입니다. 그들의 성읍은 뚫을 수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12명이 정탐하였는데 10명의 보고는 부정적이었습니다(민13장). 결국 약속을 따르지 않았던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가득합니다. 십일조도 약속이고, 천국도 다 약속입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 온전히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충성스럽게 하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도 신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라. 순종하는 자에게 약속은 이루어진다.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15절).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면 반드시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원망하던 사람들은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순종함으로 생존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갔습니다.

    본문은 갈렙이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여 헤브론을 점령하고 그의 기업으로 삼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헤브론의 전의 이름이 ‘기럇 아르바’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는 ‘아르바의 성읍’이란 말인데 이 이름이 갈렙을 통해 헤브론으로 바뀐 것입니다.

    ‘헤브론’(חברון)은 ‘연합’(חבר)이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과 갈렙의 연합을 통해 그 땅을 차지했다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순종하였더니 하나님의 능력에도 하나 되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증거가 되었습니다. 성경의 말씀을 나에게 주는 레마로 받는 것 역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약속에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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