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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하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2. 1. 24. 11:00

    새벽기도회 2022. 1. 24.

    창세기 22장 1~2절 (찬292장)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하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그에게 약속으로 주셨던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시는 이야기입니다.

     

    그러고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여러 번 찾아오셨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우르에 거주하던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셔서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 나이 75세 때의 일이었습니다.

     

    또 그의 나이 99세 때에 찾아오셔서 다시 한 번 언약을 상기시키셨습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생각한다면,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은 그리 놀랍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문맥을 생각해 보지 않고 하나님이 아들을 죽이라고 하는 장면만 생각한다면 끔찍한 사건 전개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주셨던 아들까지 다시 돌려보내라고 할 정도로 하나님이 진노하신 부분이 어디에 있었는지 그것을 찾아보아야 하겠습니다.

     

    본문 1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본문에서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그 일 후에”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은 이후에”라는 말입니다. 창세기 21장 5~6절을 읽어봅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아브라함이나 사라나 아들을 얻으리라는 약속을 듣고는 사실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아들을 얻었으니 그 가정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한 일들이 있은 후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장난하시듯 시험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여기서 ‘시험하다’(닛사)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일상을 눈여겨보시고 또 기다려 보시다가 마침내 시험하시기로 결정하셨다는 뜻입니다.

     

    이삭이 누구입니까?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이지만 그 이전에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증거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이 생긴 후 그 가정에는 이삭이 우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셨습니다. 2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여기서 두 가지를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 밖에 없는’(예히데카) 아들과 ‘사랑에 빠져있는’(아합타) 이삭이라는 표현입니다.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그것 없이는 못살겠다는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사랑에 빠져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지금 가장 관심하고 소중히 생각하는 바로 그것입니다.

     

    나에게 이것 없이 못산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에 푹 빠져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복의 통로로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믿고 순종해야할 대상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이 사랑해야 할 대상은 약속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복의 통로로, 약속을 이어받을 자녀로 부르신 줄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신명기 10장 12~13절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우리는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해야 합니다. 그러하기 위해 부지런히 말씀을 읽고 듣고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경외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마귀가 예수님에게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주겠다고 유혹했을 때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마태복음 4장 10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다른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고,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하면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잊어버리지 아니하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위로하시고, 평온을 주시고, 새 힘을 주십니다. 우리와 약속하신 것들을 반드시 이루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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