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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의 지혜를 구하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9. 27. 00:57

    성령강림 후 제16주/창조절 제3주[20090920]

     

    하늘의 지혜를 구하라(약 3:13-18)

     

    우리가 인생을 살다가 왜 고민합니까? 예상 밖의 일이 생기고, 문제가 발생하여 고민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여러 가지 문제로 고민하고 갈등을 겪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문제를 없이해달라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달라고 기도 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의 지혜를 따르는 사람들이 되어야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지혜를 따른다는 말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생의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문제를 해결할 지혜를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은 문제없는 인생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파도 없는 바다를 항해하기를 바라는 항해사가 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파도를 없애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파도를 잘 헤쳐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요셉을 형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요셉의 삶에는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아서 형통한 사람이라고 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다 감옥까지 갔습니다. 그럼에도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형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는 말은 요셉이 하나님을 찾았다는 말입니다. 찾고 구하지 않는 사람을 하나님이 만나줄리 없는 법입니다.

     

    본문은 세상에 두 종류의 지혜가 있다고 말합니다. 땅의 지혜가 있고, 하늘의 지혜가 있습니다. 땅의 지혜는 땅 위의 것, 정욕의 것, 귀신의 것이라 말합니다. 즉 이 땅에 있는 동안 통한다는 것입니다. 죽고 나면 소용없는 지혜입니다. 육적인 욕망을 채우려는 것으로 가득찬 지혜입니다. 마귀의 생각이 무엇이겠습니까? 자기 욕심으로 남을 해하려는 것입니다. 남이 어떻게 되던 말던 내 것만 챙기려는 것입니다. 이유 없이 남을 악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것은 마귀가 시키는 일입니다.

     

    우리가 구할 것은 하늘의 지혜입니다. 문제를 문제로 보지 말고 먼저 하나님께로 달려가십시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솔로몬 왕은 일천번제를 드린 후 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기 원하느냐는 질문에 솔로몬은 지혜를 구했습니다. 왕으로서 나라를 치리하고 재판하는데 필요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 것입니다. 그 다음 솔로몬은 두 여인의 진짜 아이를 판단하는 재판에서 놀라운 분별력을 발휘합니다.

     

    본문은 지혜가 무엇이라는 정의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성도는 문제 앞에서 하늘의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고, 하늘의 지혜를 구하면 시기, 다툼, 혼란, 악한 일을 피하고, 성결한 삶을 사는 길을 택한다는 말씀입니다. 성결한 삶, 화평한 삶은 지혜의 결과인 셈입니다.

     

    성결한 삶이 무엇입니까? 순결한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나오는 삶입니다. 성령 충만한 삶입니다. 하늘의 지혜는 다투다가도 먼저 화평을 청하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이해하고, 용서하고, 자비를 베푸는 것입니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자세입니다.

     

    양순한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양순하는 사람은 겸손한 마음으로 언제나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계속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배움이 멈춰지는 순간 더 이상의 성장은 없습니다. 그때부터는 내 고집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사는 사람은 문제, 위기 앞에서 먼저 기도합니다. 하늘의 지혜를 구합니다. 빌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하루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습니까? 하늘의 지혜를 구하고 세상을 넓게 보는 눈이 열리길 원합니다. 하늘의 뜻을 깨달은 사람은 세상과 타협하려 하지 않습니다. 세상 권력에 의지 하려 않습니다. 남을 해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기 자신에게 신실하게 살 뿐입니다.

     

    약 1:5에서 이 하늘의 지혜를 하나님께 구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다고 하신 약속을 믿으십시오. 복이 임합니다. 내 생각의 결론, 내 판단의 결론은 지금 옳아 보일는지 몰라도 그 끝에는 길이 없습니다. 인간에게 소망은 없는 법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생명의 길이 있습니다. 하늘의 지혜로 하나님의 나라를 아름답게 세워갈 수 있는 지혜의 사람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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