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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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정신이 구원의 능력이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2. 14. 11:00
사순절 첫째 주일(2016년 2월 14일) 고린도전서 1장 18-25절 십자가 정신이 구원의 능력이다. 가. 십자가 정신은 구원의 능력이 됩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18절). 본문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보여주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과 지혜를 선포한 말씀입니다. 먼저 본문 18절에 ‘도’(로고스)라는 말은 ‘이야기하다’에서 왔는데 ‘말씀’ 또는 ‘정신’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십자가의 말씀이 구원 받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말한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구원 받는’(소조메노이스)은 현재분사 수동태입니다. ‘구원 받은’이라는 과거형도 아니고 ‘구원 받을’이라는 미래형도 아닙니다. ‘구원을 받고 있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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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12. 14. 10:00
대림절 셋째 주일·성서주일(2014년 12월 14일) 히브리서 4장 11-13절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가. 오늘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11절). 본문은 1장부터 4장 10절까지의 결론입니다. 그래서 ‘그러므로’라고 시작하였습니다. 저자는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한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여기서 ‘힘쓰다’(스푸다소멘)는 부정과거(aorist)로 쓰였습니다. 단순히 ‘힘쓰라’가 아니라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힘쓰라’는 뜻입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 하지’라든지 ‘금년에 안되면 내년에 하지’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히브리서에서 ‘안식에 들어간다’는 말은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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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길을 준비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2. 6. 11:46
대강절 첫째 주일(2013년 12월 1일) 누가복음 3장 1-6절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 예수 오심을 기다리며 이 땅에 평화를 소망하는 대강절기를 맞았습니다. 대강절이 교회력의 시작인 것처럼 지금은 신앙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예수 생명의 잉태로부터 하나님 형상의 온전한 회복에 이르기까지, 구원 여정의 완성에 이르길 소망합니다. 이스라엘은 말라기 선지자 이후 약 400년 동안 영적인 암흑의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지만 주전 4세기 초에 헬라 제국에 의해 또 그 이후에는 로마 제국에 의해 다시 지배를 받는 계속되는 비운의 시대를 겪게 되었습니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라는 말라기의 예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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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구원을 이루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9. 20. 11:02
창조절 셋째 주일(2013년 9월 15일) 야고보서 1장 19-21절 온전한 구원을 이루라 예수님의 동생이기도 한 야고보는 예수님 생전에는 그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경험하고서 열두 제자와 함께 복음을 전하다가 주후 62년경에 순교 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야고보는 자신을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며 이 편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보낸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의 열두 지파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로마 제국 안에 흩어져 사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믿음이란 결국 행함 없이 증명될 수 없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야고보서는 믿음이라는 주제를 믿음과 시련, 믿음과 들음,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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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6. 2. 19:40
성령강림절 후 둘째 주일[20130602]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약 1:1~4) 맥시 더남(Maxie D. Dunnam)은 “각자가 처한 인생의 환경이 어떠한가 보다 그런 환경을 바라보는 자신의 태도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고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의 모양이 어떠한가 보다 고난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한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고난은 올 수 있습니다. 성도라고 해서 피해가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고난을 대하는 태도가 믿지 않는 자들과 달라야 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행함 있는 믿음의 성도들이 일상에서 고난을 당할 때 바르게 대처하는 지혜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성도라면 다가오는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고난을 통해 어떻게 하면 성숙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