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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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새 언어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3. 2. 14:53
사순절 제1주[20090301] 침묵과 새 언어(마 12:31-37) 지난 25일 성회수요일(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을 시작으로 우리는 사순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사순시기는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받으신 유혹을 생각하며, 침묵과 기도, 절제의 삶을 실천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12장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악의와 위선을 질타하십니다. 2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귀신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줍니다. 악의를 가진 바리새인들은 이를 보고 예수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서 귀신을 쫓아낸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오늘 본문 31절에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성령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예수를 보고,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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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죄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12. 22. 10:19
대강절 넷째주일[20081221] 분노의 죄(엡 4:25-32) 몇 개월 전 LA에 사는 한인 부부가 부부싸움 끝에 부인이 남편을 총기로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일어난 비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분노를 내면 대인 관계가 어려워지고, 단절되기도 합니다. 잠언 15: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하였습니다. 분을 쉽게 내게 되면 마귀가 들어올 발판을 마련하고, 파멸로 이끕니다. 그러므로 분노를 잘 다스리는 자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분노를 잘 다스리는 자가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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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생명줄입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4. 6. 22:58
부활절 셋째주일[20080406] 기도는 생명줄입니다.(마 6:9-13) 1. 하나님 나라의 일 오늘 우리는 부활절 셋째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부활의 기쁨이 변함없이 우리 안에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부활하신 몸으로 친히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부활을 증거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장 3절을 보니까,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눅 4:43)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이 하신 일이 부활하시기 전이나 후나 동일하게 하나님 나라의 일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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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퍼와 그의 기도의 삶성경적 구원의 길 2008. 1. 5. 13:01
본회퍼와 그의 기도의 삶 이관수 들어가는 말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1945)의 삶과 그의 신학이 현대의 그리스도인과 교회에 던지는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그가 가담한 히틀러 암살 음모의 정당성 문제이다. 그가 옥중에 있었던 어느 날, 어떤 이태리인이 “당신은 크리스천이고 목사이면서 어떻게 이런 음모에 가담할 수 있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본회퍼는 조금도 주저 없이 “만일 어떤 미친 사람이 자동차를 몰고 사람이 걸어 다니는 보도 위로 달리기 시작했다면, 나는 목사로서 그 자동차에 희생된 사람의 장례를 치르고 그 친족들을 위로하는 것으로 내 임무를 다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그 장소에 있었다면, 나는 그 자동차를 빼앗아 타고 그 미친 사람에게서 핸들을 빼앗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