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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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맺는 삶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2. 1. 17. 11:00
교역자회의 2022. 1. 17. 시편 1편 1절 열매 맺는 삶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인정받는 백성이 되는 도리를 가르쳐 주신 말씀입니다. 의인의 길로 가면 하나님은 반드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절이지만 이 시간 다시 한 번 새롭게 은혜를 나누길 원합니다. 오늘 본문 함께 읽어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우선 본문을 문법적으로 살펴보면, 여기서 ‘복’(아쉬레)은 감탄사로 쓰였기 때문에 “복되어라” 또는 “행복하여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시편 1편과 2편에서 교훈하는 삶의 방식이 복되다 라는 선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니하다’(로) 부정사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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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복 주시길 원하신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3. 17. 16:00
사순절 2주(2019. 3. 17) 시편 1편 1-6절 하나님은 복 주시길 원하신다. 가. 하나님은 복 주시길 원하신다.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지켜보고 계시지만, 악인의 길은 멸망으로 끝날 것이다}(6절). 본문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시편 전체의 대문을 여는 이 짧은 시는 인생에 관한 모든 가르침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시편 1편은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면서 우리를 행복한 인생길로 초대합니다. 본문은 ‘복 있는 사람은’이라는 선포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복을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도 복의 근원이 되라고 부르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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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의 근원이 되어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11. 6. 11:00
창조절 10주(2016년 11월 6일) 잠언 11장 10-11절 복의 근원이 되어라. 가. 하나님은 우리를 복의 근원으로 부르셨다. “정직한 자들의 복됨(복의 근원)이 도시를 일으킨다”(11절). 본문은 의인의 수가 왕성함으로 성읍이 일어나고, 악인의 수가 득세하면 성읍이 패망한다는 진리를 선포합니다. 11절에서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축복’(베라카)은 단순히 축복의 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복된 사람 자체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할 것이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되어라”라고 하셨습니다(창12:2). “복의 근원이 되어라”는 말은 하나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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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스러운 헌신이 복을 받는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8. 21. 11:00
성령강림 후 14주(2016년 8월 21일) 고린도후서 9장 6-9절 복스러운 헌신이 복을 받는다. 가. 복스러운 헌신이 복을 받는다.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6절). 본문은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참다운 연보의 필요성을 가르쳐준 말씀입니다. 5절에 ‘연보’(ευλογια)는 다양한 뜻이 있습니다. ‘축복, 봉헌, 풍성함’ 등입니다. 그리고 연보는 히브리어 베라카의 70인역에 사용된 말로 ‘풍성한 예물’의 의미입니다. 6절에서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많이’(επ ευλογιαις)도 연보와 같은 단어가 쓰였습니다. 여기서 ‘많이’는 양이 많다는 말이 아닙니다. ‘아낌없이’ 드리는 마음을 말합니다. 잠언에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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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심판의 날을 준비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8. 2. 11:00
성령강림 후 열째 주일(2015년 8월 2일) 시편 90편 10-12절 하루하루 심판의 날을 준비하라. 가. 인생은 짧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10절). 시편 90편의 시인은 사람이 아무리 장수한다고 해도 뒤돌아보면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여기서 ‘슬픔’(아벤)은 ‘허무’의 뜻이 있습니다. 인생에 자랑거리라고는 고생한 것뿐인데 지나고 보면 헛된 것을 붙잡느라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오늘을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내일이 올 것이라 생각하며 살지만 마지막 때가 다가오면 그때서야 인생이 너무 짧다고 아쉬워하게 됩니다. 인생이 얼마나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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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진리를 행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2. 15. 05:00
주현절 후 마지막 주일·변모주일(2015년 2월 15일) 요한3서 1-4절 한결같이 진리를 행하라. 가. 하나님은 진리를 행하는 성도를 기뻐하십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2절).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동역자 가이오의 신앙을 칭찬하고 축복하였습니다. 교회의 지도자인 요한이 공동체에 보낸 서신을 통해 한 사람의 성도를 칭찬한 것은 그만큼 그가 신앙의 귀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그의 영혼이 잘 되어가고 있음을 인정하며 이와 같이 모든 일에서도 잘 되고, 건강하기를 그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여기서 ‘잘되다’(유두타이)는 ‘유’와 ‘호도스’가 결합한 말로 ‘바른 길을 가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문에서 “네 영혼이 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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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을 향해 경주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11. 22. 23:00
창조절 마지막 주일(2014년 11월 23일) 마태복음 5장 48절 완전을 향해 경주하라. 가. 완전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온전한’(텔레이오이)이라는 말은 구약의 ‘타밈’에 해당합니다. 신명기에 보면 “너는 여호와 앞에 완전하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경우에 쓰였습니다(신18:13). 따라서 ‘완전하라’고 번역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산상수훈 가운데 왜 ‘완전하라’는 명령을 하셨는지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 ‘완전한’은 ‘텔로스’라는 말에서 나왔는데, ‘목표, 끝’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완전하라’고 하신 의도는 완전을 신앙의 목표로 두고 달려가라고 하신데 있습니다. 오늘은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