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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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같이 사랑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7. 16. 11:00
성령강림절 후 8주(2018년 7월 15일) 로마서 13장 8-10절 내 자신같이 사랑하라. 가. 우리는 사랑에 빚진 자들이다. {빚을 지는 일은 절대 해선 안됩니다. 하지만 서로 사랑해야 하는 빚은 최선을 다해 갚아야 합니다}(8절). 본문은 그리스도인과 이웃과의 바른 관계를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본문을 읽을 때 간혹 문자에 매여 엉뚱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랑의 빚 외에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하니까 “사랑의 빚은 져도 된다”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의 의도는 물질의 빚을 당연히 갚아야 하듯 성도는 사랑에 빚 진 사람들로서 그 빚을 갚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빚을 지다’(οφειλω)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이는 ‘의무를 가지다, 마땅히 해야 한다’는 뜻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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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게 진 사랑의 빚을 다른 사람에게 갚아야 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4. 15. 16:40
부활절 셋째 주일[20130414] 하나님에게 진 사랑의 빚을 다른 사람에게 갚아야 합니다(롬 13:8~10) 사도 바울은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했습니다.(8절)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 '사랑의 빚'을 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의 은혜도 사랑의 빚이고, 진리를 가르쳐주고 옳은 길로 인도해주신 스승의 은혜도 사랑의 빚입니다. 또한 우리는 무엇보다 가장 큰 사랑의 빚을 지고 삽니다.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의 빚입니다.(요일 4:9) 우리는 이러한 사랑의 빚을 갚을 수 있으면 갚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실제 사랑의 빚을 다 갚을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에 부모에게 진 빚을 다 갚았다고 할 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