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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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 위에 집을 세우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10. 20. 18:00
창조절 8주(2019. 10. 20.) 마태복음 7장 24~27절 반석 위에 집을 세우라. 가. 반석 위에 집을 세워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다}(24절). 본문은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행하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설교를 다 마치시고 무리를 세상에 보내시면서 “이제 다 들었으니 이대로 살아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의 원리를 요약한 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집을 짓는 두 사람을 비유로 들면서 지혜로운 사람같이 반석 위에 집을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목수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집 짓는 방법을 잘 배우고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비유처럼 실제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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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생명의 문으로 통과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10. 19. 10:10
창조절 일곱째 주일(2014년 10월 19일) 마태복음 7장 13-14절 날마다 생명의 문으로 통과하라. 가. 많은 사람들이 넓은 문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13절). 본문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믿고 따르는 신앙의 길이 쉽게 믿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이 아님을 가르쳐주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믿는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찾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을 택한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사용하신 ‘문’과 ‘길’은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에 대한 은유적 표현입니다. 예수님의 산상수훈 말씀은 많은 무리에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 나아온 제자들에게 하셨습니다(마5:1). 예수님은 “너희처럼 나를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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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삶을 누리려면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10. 23. 17:39
성령강림절 후 스물네번째 주일[20081019] 풍요로운 삶을 누리려면(마 5:6) 기독교 역사에서 보면 기독교가 성장하고, 기독교 정신과 문화가 한 나라를 지배하던 그런 때도 있었고, 외형적으로 교회는 세워지고 기독교라는 이름이 난무함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정신은 오히려 약해지고, 기독교 문화는 세상의 음란한 문화에 섞여 겉모양만 기독교, 형식만 기독교인 때도 있었습니다. 기독교 세계가 암울하고, 기독교 문화가 음란에 젖은 때는 언제였는가? 한번 생각해 볼 때, 그것은 교회 안에 예수가 없고, 기독교를 성경의 예수가 아닌 사람들이 만들어낸 예수로 포장할 때였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예수의 정신은 간 데 없고, 권력 다툼, 부의 축적만이 실제적인 개인과 집단의 유일한 목적으로 남아있을 때, 기독교는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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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영성 읽기(11)마음과 생활의 성결 2008. 3. 17. 21:54
웨슬리 영성 읽기(11) [주제: 겸손] 그러면 “마음이 가난한”(poor in spirit) 사람은 누구입니까? 두 말할 것 없이, 겸손한 사람을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죄를 깨달으며,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이전에 하나님께서 주신 처음 회개를 가진 자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결코 “나는 부요하고, 풍요로우니, 내게 부족한 것은 없다”(계 3:17)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실로 자신이 영적으로 가난한 자이고, 자신 안에 영적 선함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내 속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 안다”(롬 7:18)고 말합니다. 자신 안에 있는 것이라고는 악하고, 더러운 것뿐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