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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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인정받는 성도가 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7. 29. 17:50
성령강림절 후 열째 주일[20130728]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도가 되라 고린도전서 3장 10-15절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는 귀한 나무들이 쓰였고 거기에 금과 은으로 입혀졌고 각종 보석으로 꾸며졌습니다(대상 29장).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마치고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깁니다. 이 때 나팔 부는 자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을 찬송하는데 성전 안에 구름이 가득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머물렀습니다(대하 5장).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뜻을 받들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대하2:1).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성전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은 성도의 몸입니다. 바울은 성도의 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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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7. 22. 17:46
성령강림절 후 아홉째 주일[20130721]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 열왕기상 3장 16~28절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나이 많은 랍비가 급히 돈이 필요해서 같은 마을에 사는 두 사람에게 3개월만 빌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에게서 200세겔을 빌렸고 다른 한 사람에게는 100세겔을 빌렸습니다. 3개월이 지나 랍비가 돈을 갚으려고 하는데 누구에게 200세겔을 빌리고 누구에게 100세겔을 빌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에게 누가 나에게 200세겔을 빌려주었는지 물었더니 이때 100세겔 빌려준 사람이 랍비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이용해 자기가 200세겔 빌려주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두 사람 모두 자기가 200세겔을 빌려주었다고 하니까 랍비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랍비는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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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된 주님의 용사가 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6. 24. 01:00
성령강림절 후 다섯째 주일[20130623] 충성된 주님의 용사가 되라(대상 11:15-19) 성경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오지만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산 인생들이 있고, 하나님을 반역한 인생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롬 15:4).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여러 동역자들의 이름을 기록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생명을 무릅쓰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함께한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롬 16:4). 반면 가룟 유다같은 사람은 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을 대제사장들에게 팔아 넘긴 사람입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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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성령을 구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5. 20. 12:30
성령강림주일[20130519] 진리의 성령을 구하라(요 16:7~13) 요한복음 전체는 빌라도의 입을 빌려 제기한 질문 ‘진리가 무엇이냐?’(요 18:38)에 대해 답을 하고 있는 형식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통해 진리가 무엇인지 증언하였고(요 18:37), 자신이 곧 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6). 요한복음 13장에서 17장은 예수님의 최후 만찬 담화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요 13:5),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요 13:34). 특별히 예수님은 자신이 아버지께로부터 왔고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갈 것을 거듭 강조하십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곧 있으면 떠날 것을 암시하시며 자신이 떠나고 보혜사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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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혼은 천국으로 지어져가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1. 28. 01:54
성령강림절 후 마지막 주일[20121125] 우리 영혼은 천국으로 지어져가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삼하 23:1~5) 어떤 사람이 평소에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는 지를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천국 가는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마 6:33) 그렇다면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대화의 대부분은 천국과 하나님의 일에 관한 것이어야 합당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천국을 이루며 살아야 하고, 영원한 본향으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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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복음만이 구원의 복음이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0. 31. 17:13
성령강림절 후 스물둘째 주일[20121028]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구원의 복음이다(갈 1:6~10) 종교개혁 정신 가운데 하나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입니다. 16세기 유럽에서 ‘성경’이 갖는 의미는 평신도들에게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오늘날 개개인 마다 성경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재해석 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루터가 495년 전 외쳤던 ‘오직 성경’ 또는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말은 ‘성경의 본질,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오늘날 받아들여져야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직 성경,’ ‘오직 말씀’을 외치지만 실제는 예수님이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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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 번성, 충만의 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자.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9. 11. 02:25
성령강림절 후 열다섯째 주일[20120909] 생육, 번성, 충만의 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자.(창 9:1~7) 노아의 식구들이 방주 안에 머물렀던 기간을 계산해 보면 378일이나 됩니다. 구원의 과정에는 이렇게 참고 견뎌내야 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홍수가 그치고 땅에 물이 마르자 드디어 노아는 방주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창 8:16) 방주에서 나온 노아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린 일입니다.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창 8:20) 예배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시 96:8) 제물 바쳤다고 다 제사가 아니고, 교회에 왔다고 다 예배드린 것이 아닙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