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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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마음의 법경건도서 서평 2009. 4. 8. 00:18
조안 키티스터의 조안 키티스터(Joan Chittister) 수녀님의 이란 책을 영성의 길을 가는 평신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이 책의 머리말은 이런 글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이 시대 이 날에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다시 생각해 보지 않는다면, 다음 시대 다음 날은 우리가 지금껏 알아온 어느 시절보다 영적으로 심각하게 퇴화되고, 희망이 극도로 위축되며, 더 없이 험악하고, 지극히 암울해 질 수 있다.” 이 책은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의 삶을 재고하는 글입니다. 십계명은 구약의 죄의 목록들이 아닙니다. 십계명은 오늘날 계속해서 해석되고 적용되어야 할 하나님 백성의 법입니다. 저는 목회하며 지금까지 십계명 강해를 두 번 해봤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해 봐야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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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는 삶이 생명의 삶입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6. 28. 13:02
성령강림절 후 여섯째주일[20080622] 베푸는 삶이 생명의 삶입니다. (출 20:15, 막 10:17-31) 1. 소유권의 문제 “도둑질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은 하나님과 언약 백성이 된 이스라엘 공동체의 생활 속에도 어느 정도의 개인이나 가정의 고유한 소유권을 인정하신 말씀입니다. 구약의 말씀에는 도둑질 한 사람에 대한 형벌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순히 형벌이 두려워 도둑질을 삼가려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성경은 도둑질이 단순히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도둑질하지 말라”라는 십계명 제 8계명의 해당하는 구체적 예들을 생각해 보면서, 과연 “도둑질하지 말라”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오늘날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지를 생각해 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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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5. 19. 10:08
삼위일체주일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라.(출 20:7) 1. 거룩한 이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법인 십계명 가운데 오늘은 세 번째 계명인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라는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고대 유대인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일조차 불경건하다하여, 실제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일조차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토라를 대하며, 하나님을 뜻하는 야웨라는 단어가 나오면 야웨로 읽지 않고, “주님”이라는 “아도나이”로 바꾸어 읽었습니다. 또한 말씀을 필사하는 사람은 토라를 옮겨 쓰다가도 야웨라는 단어가 나오면 쓰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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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자의 삶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5. 11. 23:25
예배자의 삶(출 20:1-6) 1. 하나님만 섬기는 삶 지난 주, 우리는 십계명을 주신 배경을 살펴보고,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인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별히 지난 주 말씀에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은 십계명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공동체의 공적 만남 가운데 주신 명령이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십계명은 “너희가 나와 언약을 맺은 언약 백성이라면, 이렇게 살아라”라고 하는 삶의 규칙을 하나님이 직접 교회 공동체에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방법대로 살면 삶이 행복해 지고, 이 방법대로 살지 않으면 삶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로 주신 명령이 “하나님만 섬겨라”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섬기는 삶”이란, 그 무엇보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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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 섬겨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5. 5. 23:11
부활절 일곱째주일 하나님만 섬겨라(출 20:1-3) 1. 십계명을 주신 배경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자손의 탄식 소리로 시작됩니다. 출애굽기 2:23에서 말씀합니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그런데 하나님께서 탄식하며,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리를 들으신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순전히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우신 하나님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신 까닭이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24에,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라고 하였습니다. 창세기로 돌아가 보면, 오래 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