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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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평화를 이루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6. 30. 17:00
성령강림절 후 3주(2019. 6. 30.) 누가복음 19장 41~44절 이 땅에 평화를 이루라. 가. 하나님은 평화를 원하신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가까이 오셨는데 보시며 크게 우셨다}(41절) 본문은 평화를 이루는 길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스라엘을 생각하며 주님께서 비통해 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다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에 가까이 이르자 성을 보시고 크게 우셨습니다. 시인은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시122편). 이는 단순히 예루살렘에 전쟁이 그치게 해달라는 간구가 아닙니다. ‘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화’라는 뜻입니다. 천국과 같이 그 땅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이름입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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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가운데로 걸어가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12. 2. 11:00
대림절 1주(2018년 12월 2일) 이사야 2장 5-11절 빛 가운데로 걸어가라. 가. 주님의 빛 가운데로 걸어가라. {오라, 야곱의 족속아, 우리가 여호와의 빛 가운데로 걸어가자}(5절). 본문은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임을 깨달으며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빛 가운데로 걸어가라는 말씀입니다. 예언자는 야곱 족속을 마치 법정에 소환하듯이 부르며 이스라엘에게 맡기셨던 사명을 상기시켰습니다. 세상의 빛이 되는 것이 이스라엘의 사명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빛 가운데서 행해야 합니다. 본문에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라고 하였는데 우리말 ‘에’라는 조사가 문법적으로 어색하기 때문에 “여호와의 빛 가운데 행하자”로 이해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 빛이 무엇인가? 성경은 주로 하나님의 말씀을 빛이라고 합니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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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오신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5. 20. 11:00
성령강림절(2018년 5월 20일) 요엘 2장 28-32절 성령이 오신다. 가. 하나님은 회복의 영을 주신다. {이런 일 후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줄 것이다(샤파크 미완료). 너희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신령한 말을 하고), 너희 노년들은 꿈을 꾸며(내일을 계획할 것이며), 너희 젊은 사람들은 이상(하나님의 일)을 볼 것이다}(28절). 본문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본문에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라고 하면서 당시 사람 수에 들지도 않는 “남 종들과 여 종들까지도”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성령은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보내시는 영이 어떤 영인가가 중요합니다. 성령이 부어지면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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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의를 세워나가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4. 19. 05:00
부활절 셋째 주일(2015년 4월 19일) 아모스 5장 21-27절 하나님의 의를 세워나가라. 가. 예배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21-23절). 본문은 주전 8세기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만 열심히 드리면 신앙의 의무를 다한 것으로 착각하고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그런 이스라엘에게 “화 있을 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냐 그 날은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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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회개해야 살 길이 열립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3. 8. 05:00
사순절 셋째 주일(2015년 3월 8일) 요엘 2장 12-14절 이제라도 회개해야 살 길이 열립니다. 가. 이제라도 돌아와야만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12절). 요엘 선지자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징계하신 뜻이 무엇인지 기억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떠나시면 이스라엘은 더 이상 언약 백성으로, 제사장 나라로 설 수 없습니다(욜1:13). 선지자는 심판의 날이 다가오는 것이 분명히 보이는데 백성들은 보지 못하니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욜1:15).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이제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와 회개해야만 했습니다. 선지자가 ‘이제라도 회개하라’고 하는 명령에는 두 가지의 경고가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는 징계를 받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