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임재
-
영혼의 성소를 계속 밝혀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1. 10. 02:22
성령강림절 후 스물셋째 주일[20121104] 영혼의 성소를 계속 밝혀라(레 24:1~4)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욥처럼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하는 일이 아닙니다. 요셉처럼 가까운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하루 아침에 고난에 빠지는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떠나는 일입니다. 나에게서 더 이상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왕의 신분으로 덮어버릴 수도 있는 죄를 저질렀지만 나단의 책망에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시편 51편에 다윗이 회개하는 기도가 나오는데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 기도합니다.(시 51:11) 다윗은 영적 감각이 살아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
-
하루 세 번의 능력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 1. 17:35
성탄절 후 첫째 주일/신년언약갱신예배[20120101] 하루 세 번의 능력(단 6:10) 2012년의 첫 날을 주님 앞에 나와 언약갱신예배로 드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제 송구영신예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다니엘이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 기도했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도 기도 열심히 하자는 그런 메시지가 아니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다니엘이 하루 세 번 기도했다는 것은 토라로 기도한 것이기 때문에 말씀을 마음에 새긴 것이고, 말씀대로 살았다는 뜻입니다. '하루 세 번' 기도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하루 세 번의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결단하는 새해 첫 시간의 언약갱신예배를 통해 ‘하루 세 번의 기도’ 안에..
-
영혼의 어두운 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8. 9. 18:41
성령강림절 후 일곱째 주일[20010731] 영혼의 어두운 밤(창 15:1-17) 지난 주, 노아의 홍수 사건을 통해 오늘의 방주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멸망한 것은 살인죄, 간음죄, 도둑질로 심판 받은 것이 아니라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에만 관심한 것 때문입니다.(마 24:38) 다시 말해,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고 믿는 육적인 인생에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홍수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노아와 아버지 노아에게 순종한 가족들만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노아는 포도 농사를 시작하였는데, 하루는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서 벌거벗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아들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보고 적극적으로 덮지 않았고 이 사실은 안 노아는 함의 ..
-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8. 6. 21:56
성령강림절 후 여섯째 주일[20110724]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라.(창 6:9-22)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 가운데 사람에게 주신 자유 의지는 하나님의 뜻을 직관하여 행하는 자유 의지입니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 이후 부패한 인간의 본성은 하나님의 뜻인 절대 선을 따르지 않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영혼이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육적 본성으로 움직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6장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2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문자적으로 셋의 자손들을 말하지만 아담의 타락 이후 거듭되는 하나님의 씨들의 타락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창세기 6장 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