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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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3. 18. 23:00
사순절 다섯째 주일[20130317] 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히 10:19~25)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이 이루어지려면 하나님이 인간에게 오시던지 인간이 하나님께로 가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신 민족 이스라엘은 중보자를 통해서 이 두 가지 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인간 편으로 모셔오는 역할을 하는 중보자가 있었는데 이를 선지자라 부릅니다. 한편 인간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중보자를 제사장이라고 합니다. 출애굽 사건 이후 처음으로 하나님을 크게 진노케 한 일이 출애굽기 32장에 기록된 금송아지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일이 우상 숭배입니다. 하나님은 이 날 백성 중 삼천 명을 죽이셨습니다.(출 32:28)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른 레위 자손을 제사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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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십자가의 세 가지 능력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3. 19. 03:10
사순절 넷째 주일[20120318] 하나님의 은혜와 십자가의 세 가지 능력(민 21:4-9) 사순절 넷째 주일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영생의 양식을 통해(요 6:58),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깨닫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후 6:2)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성경 66권은 시대와 배경, 주인공, 저자 등이 각기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6권의 성경이 공통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있습니다. 성경 전체에 흐르는 메시지를 한 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지만 크게 세 가지 정도로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어떠한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현될 수밖에 없지만 세 가지 정도만 핵심 주제를 추려보겠습니다. 먼저 성경의 메시지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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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복이 되고, 복의 통로가 되려면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3. 30. 00:51
사순절 셋째 주일[20110327] 내가 복이 되고, 복의 통로가 되려면 (창 12:1-3) 안전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사람들은 보다 안전한 일자리를 찾으려 노력하고, 보다 안전한 미래를 위해 보험을 들기도 합니다. 안전이 보장된다는 것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그곳이 죄악의 자리라면 떠나야 합니다. 아무리 편안해도 그곳에 생명이 자랄 수 없다면 벗어나야 합니다. 안셀름 그륀도 지나치게 안전한 것은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나친 안전은 생명을 질식시킨다. .... 배가 항구에 안전하게 정박해 있으라고 창조된 것이 아니듯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인생의 폭을 알아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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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는 자리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2. 16. 23:46
주현절 후 제6주일[20110213] 가시,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는 자리 (고후 12:6-10) 바울에게는 ‘육체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자신에게서 그것이 떠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세 번이나 간구했지만 간구한대로 응답받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을 겸손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습니다. 또한 바울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면서 약함 가운데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육체의 가시’ 문제를 해결하는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함께 상고해 보길 원합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가 있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는 밝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시’는 ‘막대기, 말뚝’이라는 원래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바울에게 그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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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1. 4. 14:18
성탄절 후 제2주일[20110102]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엡 1:7-14) 새해에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의 삶이 형통해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원합니다. 여러분, 이 지구상에 먹지 못해 굶어서 죽는 사람들이 하루에 몇 명인지 아십니까? 전 세계 약 68억 인구 가운데서 매일 2만 5천 명의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수만 명의 사람들이 전 세계 어느 곳에선가는 기아로 허덕이기고 있다는 것이 21세기 글로발 시대라는 오늘의 현실입니다. 저는 새해를 시작하며 이 시대의 복음 전도가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에게 기쁜 소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