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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전한 삶을 드려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7. 1. 11:00

    성령강림절 후 6, 맥추감사주일(201871)

    말라기 37-12

    온전한 삶을 드려라.

     

    . 하나님은 돌아오기를 기대하신다.

    {“너희 조상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를 멀리 떠났고, 나의 법도를 지키지도 아니하였다. 이제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하였다. 그리 하였더니 너희는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는 것입니까라고 되묻는도다}(7).

    본문은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구원의 감격을 잃어버리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실상을 고발한 말씀입니다. 백성들은 성전 재건을 꿈꾸며 이스라엘의 회복을 기대했지만 암울한 현실 앞에 결국 신앙도 식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찾기는커녕 점점 하나님을 떠나고 죄에 대해서도 무감각해지고 말았습니다.

    선지자는 이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였습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나님의 마음은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딤전2:4). 죄악으로 갈라진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거리를 회복하기를 기대하십니다(59:2).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길은 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2:13). 예수님도 새 시대를 열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선포하셨습니다(4:17).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대하십니다.

     

    . 은혜를 값없이 여기는 것이 문제다.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고 있으면 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지금도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였습니까라고 되묻는다. 십일조와 봉헌물이 그것이다!}(8).

    선지자는 백성들의 죄를 들추어내었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여기서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고 있다는 고발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죄에 무감각해진 백성들이 하는 말이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를 빼앗은 적이 있었느냐는 반문입니다. 그러자 선지자는 너희가 드린 십일조와 봉헌물을 생각해 보라고 크게 꾸짖었습니다. 십일조와 봉헌물을 드림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삶의 표현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고후6:1). 은혜를 잊어버리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게 됩니다. 은혜를 헛되이 만들면 거기서 온갖 죄악이 시작됩니다. 만 달란트 빚진 사람이 그 빚을 탕감 받았음에도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불쌍히 여기지 못한 이야기가 이를 잘 증명합니다(18). 성도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임을 잊지 말고, 은혜에 책임있게 보답하며 살아야 합니다.

     

    . 온전한 삶을 드려야 한다.

    {너희는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놓아라. 그리하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여라. 그리고 나를 시험하여 보아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10).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시는 건 얼마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시험해 보라고 하시는 건 성경에도 몇 군데 나오지 않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애끊는 헤세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라라고 명하셨습니다. 여기서 들여라’(하비우 히필 명령)율법을 성취하게 하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일 곧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소유로 인정하는 일이 성도의 기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며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하게 이루어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옳은 일)와 긍휼(자비)과 믿음(충성)은 버렸도다라고 하시며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하셨습니다(23:23). 바울도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강권하였습니다(12:2). 우리는 이러한 십일조 정신으로 하나님께 온전한 삶을 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 온전한 삶에 하늘 문이 열린다.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여라... 보라. 이와 같이 행하면 내가 하늘 문을 열어서 너희에게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복을 부어줄 것이다}(10).

    하나님은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양식은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일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행하며 살면 그것으로 배부르십니다. 예수님은 선지자의 이러한 외침을 아시고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며 그분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4:34).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세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때가 자꾸 생깁니다. 야곱이 그랬습니다. 그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하늘 문이 열리는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28). 동서남북이 다 막혀도 하늘 문이 열리면 산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는 인애(헤세드)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하시며 예배와 삶을 일치시키는 하나님 사랑의 방법을 일깨워주셨습니다(6:6).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에 책임 있게 사는 자녀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면 하나님은 하늘 문을 여시어 복을 내려주시고 뿐만 아니라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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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7절  너희 조상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를 (완전히) 떠났고, 나의 법도(호크)를 지키지도 아니하였다. 이제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라(슈브 명령).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하였다. 그리 하였더니 너희는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는 것입니까라고 묻는도다.

    8절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고 있으면 되겠느냐(미완료)? 그러나 너희는 (지금도)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 있다(분사)” 이렇게 말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였습니까(완료)”라고 되묻는다. 십일조와 봉헌물이 그것이다!

    9절  너희는 저주를 이때까지 받고 있노라(분사). 온 나라가 도둑질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분사).

    10절  너희는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놓아라(보 명령 히필). 그리하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여라. 그리고 나를 시험하여 보아라(명령).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보라. 이와 같이 (헌신하면) 내가 하늘 문(아루보트 핫샤마임)을 열어서(파타흐) 너희에게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복을 부어줄 것이다(루크 히필 완료).

    11절  내가 너희 토지 소출에 해가 없도록 벌레 먹는 일을 막을 것이다(완료).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겠다(피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12절  그리고 모든 나라들이 너희가 복 받았다고(아샤르) (칭찬)할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 땅이 기쁨으로 가득해지기(헤페츠) 때문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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