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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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따라 행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8. 26. 16:00
성령강림절 후 14주(2018년 8월 26일) 로마서 8장 5-11절 성령을 따라 행하라. 가.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한다. {육을 따르는 사람들은 육의 것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영을 따르는 사람들은 영의 것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5절). 본문은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말씀입니다. 성도는 율법의 요구를 실천해야 합니다(4절). 그런데 바울은 육신을 따르면 결코 하나님의 법을 실천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육신이 연약하다는 핑계로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는 것도 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을 구별하면서 성도는 영을 따라 사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본문에 “육신을 따르는 사람은 육신의 일을 생각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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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지켜야 할 인생의 울타리는 내 믿음이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0. 15. 16:37
성령강림절 후 스물째 주일[20121014] 끝까지 지켜야 할 인생의 울타리는 내 믿음이다. (욥 23:10~17) 욥은 사탄의 참소로 아무런 이유 없이 삶의 울타리들이 무너지는 고통을 경험하였습니다.(욥 1:10) 욥은 그의 모든 소유물의 울타리, 그의 가정의 울타리 그리고 그 자신의 몸뚱이까지 차례로 허물어지는 고통을 겪습니다. 욥의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은 상한 가죽만 걸친 채 재 가운데 앉아있는 욥을 보고는 입을 열지 못합니다.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욥 2:13) 그러니까 2장과 3장 사이에는 7일간의 침묵이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 무거움과 비통함의 침묵을 먼저 깬 사람은 오히려 욥입니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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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8. 6. 21:56
성령강림절 후 여섯째 주일[20110724]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라.(창 6:9-22)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 가운데 사람에게 주신 자유 의지는 하나님의 뜻을 직관하여 행하는 자유 의지입니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 이후 부패한 인간의 본성은 하나님의 뜻인 절대 선을 따르지 않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영혼이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육적 본성으로 움직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6장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2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문자적으로 셋의 자손들을 말하지만 아담의 타락 이후 거듭되는 하나님의 씨들의 타락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창세기 6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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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해야 천국에 갑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6. 27. 18:09
성령강림절 후 둘째 주일[20110626] 회개해야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눅 16:19-31) 전국적으로 장마 비가 내리는 주일입니다. 우리는 물이 없으면 살 수 없지만, 물바다가 되어서도 살 수 없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물도 사람을 살리는 물이 있고, 죽이는 물이 있음을 봅니다. 사람을 살리는 물은 죄를 씻기는 물이고(막 1:4), 목마른 자를 구원하는 물입니다.(계 21:6) 또한 성경은 심판의 물이 있음을 이야기합니다.(창 6:17) 오늘 본문에는 불 이야기가 나옵니다. 성경에 나오는 불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죄를 태우는 불이 있고, 대적을 물리치는 능력의 불(왕상 18:38), 하나님 임재 상징의 불이 있습니다.(창 15:17, 행 2:3) 한편 오늘 본문에서처럼 심판의 불, 지옥의 불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