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영성 읽기(1)

웨슬리 영성 읽기(1)

 [주제: 회개]

만약 면밀히 살펴보아도, 당신의 영혼을 구름처럼 가리는 어떤 고의의 죄(sin of commission)를 발견할 수 없다면, 다음으로는 하나님과 당신 사이를 분리시켜 놓는 태만의 죄(sin of omission)가 얼마라도 있는지를 물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당신은 형제의 죄 때문에 마음 아파한 적은 없습니까? 당신은 죄를 짓는 이웃을 보고 책망하였습니까?(레 19:17 참고) 당신은 회중 기도, 가족 기도, 개인 기도 등 하나님의 모든 규례를 좇아 살고있습니까?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다시 말해 이러한 알려진 의무 가운데 하나라도 습관적으로 게을리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빛이 당신에게 끊임없이 비춰 주기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

당신 뒤에서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는 이 길로 가라”(사 30:21)는 음성을 들을 때, 당신의 마음을 딱딱하게 하지 마십시오. 하늘의 부르심을 더 이상 거역하지 마십시오. 고의의 죄든지 태만의 죄든지 죄가 제거되지 않는 한, 모든 위로는 거짓된 것이고 속이는 것입니다. 그것은 피부 밑은 여전히 곪아 썩어가면서도, 단지 겉피부만 치료하는 꼴입니다. 하나님과 화평하기 전까지는, 당신 안에 평안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 평안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마 3:8) 없이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출처: 웨슬리 설교 46, “광야의 상태”(The Wilderness State), Works(BE), Vol. 2., p.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