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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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길을 예비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12. 20. 11:00
대강절 넷째 주일(2015년 12월 20일) 이사야 40장 3-5절 주님의 길을 예비하라. 가. 주님의 길을 예비해야 합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3절). 본문은 하나님께서 포로시대에 절망 중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고 하셨습니다. ‘예비하라’고 하신 명령은 하나님이 다시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지금 이스라엘이 할 일은 주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비하라’(파나)라는 말은 피엘형으로 ‘제거하다, 깨끗하게 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길을 예비하라”는 표현은 하나님 맞을 준비를 위해 버릴 것은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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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고 본받자.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11. 29. 11:00
대강절 첫째 주일(2015년 11월 29일) 히브리서 12장 1-3절 예수님을 믿고 본받자. 가. 신앙생활은 달리기 경주와 같습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1절).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삶의 양식으로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성화의 차원입니다. 본문은 성도의 신앙생활을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경주로 비유하였습니다. 그리고 비록 그 길이 힘들지라도 성도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신앙의 증인들이 있다고 위로합니다. 본문은 성도에게 주어진 신앙의 경주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고 알려줍니다. 본문에서 ‘(우리) 앞에 당한’(프로케이마이, 수동태 디포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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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돌아오시면 살아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2. 26. 23:45
대강절 넷째 주일(2013년 12월 22일) 에스겔 43장 1-5절 하나님이 돌아오시면 살아납니다 벌써 대강절기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동짓날이기도 합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날입니다. 동지(冬至)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이 날이 지나면 하루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집니다. 그래서 태양이 기운을 회복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밤하늘에 태양이 뜰 때 비로소 낮이 찾아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에서도 하나님이 떠난 자리를 상징하는 어두움은 하나님의 임하셔야만 물러갑니다. 본문의 배경이 되는 바벨론 포로기의 이스라엘은 영적인 어둠의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이 시온을 버리고 떠나셨기 때문입니다(겔10:18). 가.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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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고난의 종으로 오셨습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2. 20. 08:41
대강절 셋째 주일(2013년 12월 15일) 이사야 53장 1-3절 예수님은 고난의 종으로 오셨습니다 올해의 시간도 어김없이 12월 25일의 성탄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벌써 대강절 셋째 주일입니다. 대강절기에 우리는 주님 오심의 의미를 되새기며 깨어있는 모습으로 우리 자신을 준비시켜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 53장에 나오는 종의 노래입니다. 이 말씀은 사순절 기간에도 많이 읽혀지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오심이 예언의 성취라는 관점에서 볼 때 고난의 종으로 오신 예수님을 대강절에 다시금 기억한다는 것은 뜻 깊은 일입니다. 그러면 본문을 통해 고난의 종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1절). 1절입니다.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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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길을 준비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2. 6. 11:46
대강절 첫째 주일(2013년 12월 1일) 누가복음 3장 1-6절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 예수 오심을 기다리며 이 땅에 평화를 소망하는 대강절기를 맞았습니다. 대강절이 교회력의 시작인 것처럼 지금은 신앙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예수 생명의 잉태로부터 하나님 형상의 온전한 회복에 이르기까지, 구원 여정의 완성에 이르길 소망합니다. 이스라엘은 말라기 선지자 이후 약 400년 동안 영적인 암흑의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지만 주전 4세기 초에 헬라 제국에 의해 또 그 이후에는 로마 제국에 의해 다시 지배를 받는 계속되는 비운의 시대를 겪게 되었습니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라는 말라기의 예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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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빛이신 예수님을 소망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2. 23. 15:47
대강절 넷째 주일[20121223] 구원의 빛이신 예수님을 소망하라(사 9:1~7) 창세기 1장 2절은 하나님이 빛을 드러내시기 이전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여기서 ‘땅’의 의미는 하나님이 없는 세상 또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영적 상태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간의 상태는 ‘혼돈’입니다. 혼돈은 삶의 질서가 없는 모습입니다. 사람이 일만 하고 살 수 없고 놀기만 하고 살 수 없습니다. 일과 휴식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해 집니다. 이러한 질서가 무너지면 내면 세계에 전쟁이 일어나고 나아가 중독 혹은 게으름의 상태가 되어 무질서해 지고 맙니다. 영적인 무질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없는 상태는 ‘공허’입니다. 인생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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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의 촉구와 심판의 경고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2. 18. 20:05
대강절 셋째 주일[20121216] 회개의 촉구와 심판의 경고(눅 3:7~9)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 나오는 말라기의 예언을 보면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주께서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겠다’고 하셨습니다.(말 4:5) 물론 여기서 엘리야는 열왕기서에 나오는 그 엘리야가 다시 살아난다는 말이 아닙니다. 엘리야 같은 사람을 하나님이 보내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주님의 날이 이르기 전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예언자가 나타나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초림이 있기 여섯 달 전에 천사 가브리엘은 제사장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눅 1:13) 천사는 계속해서 사가랴에게 태어날 아들이 어떤 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