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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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맞을 준비를 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11. 27. 18:00
대림절 1주(2016년 11월 27일) 말라기 3장 1-3절 주님 맞을 준비를 하라. 가. 주님 맞을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낸다. 그가 내 앞에서 길을 깨끗이 닦고 예비할 것이다. 또 너희가 애타게 기다리는 주가 홀연히 성전에 임할 것이다. 보라! 너희의 사모하는 언약의 사자가 올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1절).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언약의 사자를 보낼 것을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에게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물론 이 약속은 이천년 전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오심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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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목마름을 해결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12. 21. 10:00
대림절 넷째 주일(2014년 12월 21일) 요한복음 4장 13-19절 은혜가 목마름을 해결합니다. 가. 사람들은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13절).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의 만남은 당시 사회적 통념을 깨는 만남이었고, 이 둘의 대화는 일상의 대화 범주를 벗어난 대화였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의도는 이러한 예수님의 특이한 행적이나 이 여인의 도덕성 여부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본문은 이 여인의 끝없는 목마름과 변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 여인은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한낮에 물을 구하러 나왔습니다. 여인의 이러한 모습은 단순히 외면당하고 상처 받은 한 여자를 넘어서 물질의 세계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사람들은 어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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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12. 14. 10:00
대림절 셋째 주일·성서주일(2014년 12월 14일) 히브리서 4장 11-13절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가. 오늘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11절). 본문은 1장부터 4장 10절까지의 결론입니다. 그래서 ‘그러므로’라고 시작하였습니다. 저자는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한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여기서 ‘힘쓰다’(스푸다소멘)는 부정과거(aorist)로 쓰였습니다. 단순히 ‘힘쓰라’가 아니라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힘쓰라’는 뜻입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 하지’라든지 ‘금년에 안되면 내년에 하지’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히브리서에서 ‘안식에 들어간다’는 말은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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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12. 7. 01:54
대림절 둘째 주일(2014년 12월 7일) 마태복음 25장 1-10절 언제나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가. 성도는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1절). 본문은 예수님께서 신랑을 기다리는 열 처녀 비유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자는 언제나 빛의 자녀답게 살 것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열 처녀는 신랑 맞을 준비를 하는 들러리들입니다. 여기서 들러리들이 손에 등불을 들고 있다는 표현은 성도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들러리들이 등불을 들고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자세가 이와 같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들려주셨습니다. 여기서 ‘들고’는 분사능동형으로 힘써서 계속 들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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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간절한 기다림입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11. 30. 10:15
대림절 첫째 주일(2014년 11월 30일) 시편 130편 5-8절 믿음은 간절한 기다림입니다. 가. 믿음의 길은 하나님을 기다림으로 시작합니다.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5절). 우리는 대림절기와 함께 교회력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대림절은 우리의 신앙 여정의 의미를 다시 마주하게 합니다. 대림절기에 우리는 이천 년 전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면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이러한 감사와 소망이 우리 안에 가득하길 원하며 오늘은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겨 보겠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까?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바라보고 기대하는 대상이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시인은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린다”고 노래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마음이 믿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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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길을 준비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2. 6. 11:46
대강절 첫째 주일(2013년 12월 1일) 누가복음 3장 1-6절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 예수 오심을 기다리며 이 땅에 평화를 소망하는 대강절기를 맞았습니다. 대강절이 교회력의 시작인 것처럼 지금은 신앙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예수 생명의 잉태로부터 하나님 형상의 온전한 회복에 이르기까지, 구원 여정의 완성에 이르길 소망합니다. 이스라엘은 말라기 선지자 이후 약 400년 동안 영적인 암흑의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지만 주전 4세기 초에 헬라 제국에 의해 또 그 이후에는 로마 제국에 의해 다시 지배를 받는 계속되는 비운의 시대를 겪게 되었습니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라는 말라기의 예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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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빛이신 예수님을 소망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2. 23. 15:47
대강절 넷째 주일[20121223] 구원의 빛이신 예수님을 소망하라(사 9:1~7) 창세기 1장 2절은 하나님이 빛을 드러내시기 이전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여기서 ‘땅’의 의미는 하나님이 없는 세상 또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영적 상태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간의 상태는 ‘혼돈’입니다. 혼돈은 삶의 질서가 없는 모습입니다. 사람이 일만 하고 살 수 없고 놀기만 하고 살 수 없습니다. 일과 휴식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해 집니다. 이러한 질서가 무너지면 내면 세계에 전쟁이 일어나고 나아가 중독 혹은 게으름의 상태가 되어 무질서해 지고 맙니다. 영적인 무질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없는 상태는 ‘공허’입니다. 인생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