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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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사람이 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6. 9. 14:00
성령강림절(2019. 6. 9) 로마서 8장 12~17절 성령의 사람이 되라. 가. 성도는 성령의 사람이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아들입니다}(14절). 본문은 구원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성령의 인도를 받고 살아야한다는 말씀입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한번 결단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이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 속에 참여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육에 속한 삶에서 하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새로운 삶으로의 여정입니다. 옛날에는 이스라엘 백성만 선민이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의 공로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얻은 사람이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벧전2:10). “영접하는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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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따라 행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8. 26. 16:00
성령강림절 후 14주(2018년 8월 26일) 로마서 8장 5-11절 성령을 따라 행하라. 가.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한다. {육을 따르는 사람들은 육의 것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영을 따르는 사람들은 영의 것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5절). 본문은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말씀입니다. 성도는 율법의 요구를 실천해야 합니다(4절). 그런데 바울은 육신을 따르면 결코 하나님의 법을 실천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육신이 연약하다는 핑계로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는 것도 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을 구별하면서 성도는 영을 따라 사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본문에 “육신을 따르는 사람은 육신의 일을 생각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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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질서를 회복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6. 12. 11:00
성령강림 후 4주(2016년 6월 12일) 로마서 8장 18-22절 창조 질서를 회복하라. 가. 모든 피조물이 탄식하고 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22절). 본문은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못할 때 인간도 피조물도 함께 고통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함께 고통을 겪고 있다’(συνωδινω)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인간과 자연은 분리 되어 살 수 없습니다. 서로를 위해 존재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줍니다. 창세기의 천지창조 이야기에서 알려주는 바는 인간이 피조세계를 잘 다스리는 역할을 할 때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연 위에 군림하는 지배자가 아닌 잘 가꾸고 보존해야 하는 청지기입니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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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믿음으로 섬기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7. 21. 14:40
성령강림절 후 여섯째 주일(2014년 7월 20일) 로마서 8장 12-17절 아들의 믿음으로 섬기라. 가. 육신의 소욕을 따르면 망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12-13절). 본문에서 바울은 복음에 빚진 사람들은 더 이상 육신대로 살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여기서 육신대로 산다는 말은 육신의 소욕을 따르는 행실을 말합니다. 7장에서 바울은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롬7:5). 바울은 이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