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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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무엇보다 더 사랑하느냐?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2. 26. 02:59
사순절 첫째 주일[20120226] 네가 나를 무엇보다 더 사랑하느냐?(창 22:1-4) 사순절 첫째 주일 아침에 함께 예배드리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도우시고, 준비하시고, 위로하시는 크신 은혜가 임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순절은 교회의 전통이 만든 절기입니다. 부활절을 앞둔 40일간의 영적 여정으로 무엇보다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을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이번 사순절 기간을 통해 우리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가 사순절을 여러 해 통과했다면 예수님처럼 고난을 통과하는 신앙으로 성숙해져야 될 줄 믿습니다. 신앙생활 한 지 여러 해가 지났는데도 내면의 근본 변화가 없다면 우리 자신의 신앙의 상태를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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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복이 되고, 복의 통로가 되려면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3. 30. 00:51
사순절 셋째 주일[20110327] 내가 복이 되고, 복의 통로가 되려면 (창 12:1-3) 안전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사람들은 보다 안전한 일자리를 찾으려 노력하고, 보다 안전한 미래를 위해 보험을 들기도 합니다. 안전이 보장된다는 것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그곳이 죄악의 자리라면 떠나야 합니다. 아무리 편안해도 그곳에 생명이 자랄 수 없다면 벗어나야 합니다. 안셀름 그륀도 지나치게 안전한 것은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나친 안전은 생명을 질식시킨다. .... 배가 항구에 안전하게 정박해 있으라고 창조된 것이 아니듯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인생의 폭을 알아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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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에게 약속의 자녀를 주신 하나님의 뜻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3. 3. 15:22
주현절 후 제8주일[20110227]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자녀를 주신 하나님의 뜻(창 22:1-14)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은 오늘날 우리 인생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신앙의 모델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인생의 깊은 역경을 생의 의미로 승화시키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신앙의 인물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아브라함을 들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시는 유명한 사건입니다. 이 시간 우리는 창세기 22장의 이 사건을 보며, 약속의 씨로 주신 이삭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아브라함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었나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본문의 사건으로부터 십년 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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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샤다이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3. 9. 00:09
사순절 제2주[20090308] 엘 샤다이(창 17:1-8) 창세기 16장의 마지막 절과 오늘 본문이 시작하는 17장의 첫 절 사이의 시간적 간격이 얼마나 될까요? 13년입니다. 13년 동안의 아브람의 생애가 생략되었습니다. 그 동안 특별한 일이 없었기에 성경은 그냥 침묵하고 있는 걸까요?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큰 복을 약속하십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약속하셨습니다. 이 때 아브람 나이 75세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때부터 계산해 보면 24년 동안 아브람은 “도대체 하나님이 큰 민족을 언제 이루어주신다고 그러실까?”하고 생각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말이 24년이지 여러분 같으면 24년 동안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이 하나도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