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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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떠남, 눈물과 기쁨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4. 2. 25. 21:00
2024년 2월 25일 사순절 2주 전도서 3장 2절 만남과 떠남, 눈물과 기쁨 오늘 우리는 인생을 네 단어로 요약한다면 어떻게 표현해 볼 수 있을까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전도서 저자가 그렇게 네 단어로 인생론을 노래했습니다. 전도서 3:2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누구나 경험하는 인생론입니다. 누구나 태어났을 때가 있었고, 죽음을 맞이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의 힘을 쏟을 때가 있고, 그것을 거두어 들일 때가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한 번 태어났으면 죽을 때가 있습니다. 또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수고하며 일을 해야 하고 노력한 보상을 받고 살 것을 기대합니다. 저는 이 구절을 이렇게 바꾸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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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는 기본이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5. 12. 11:00
부활절 4주, 어버이주일(2019년 5월 12일) 사무엘상 9장 1-4절 효도는 기본이다. 가. 하나님은 효심을 기뻐하신다. {이에 사울이 주저 없이 떠나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지역을 두루 다녔으나 찾지 못하였다}(4절). 본문은 아버지의 분부를 신실하게 수행했던 젊은 시절 사울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그의 아들들이 제대로 판결하지 아니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들을 다스릴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삼상8:5). 하나님은 백성의 소리를 들으시고 왕이 될 한 사람을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 기름부음을 받게 된 일은 사울의 아버지 기스나 사울의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하나님은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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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은 복된 인생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2. 10. 15:24
주현절 후 마지막 주일·변모주일[20130210] 담을 넘은 복된 인생(창 49:22~26) 야곱은 인생의 마지막에 열두 아들을 불러 놓고 유언을 합니다.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창 49:1) 야곱은 한 사람씩 과거를 회고하며 믿음의 분량대로 장래를 말해줍니다. 야곱은 열두 아들 모두를 축복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축복하는 아들은 유다와 요셉 둘입니다. 반대로 르우벤과 시므온, 레위에게 하는 말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에 가깝습니다. 유언이 무엇입니까?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주는 마지막 말입니다. 인생의 깊이가 담긴 진실한 말입니다. 단순히 덕담 남기는 정도가 아닙니다. 야곱은 열두 아들의 삶을 다 보았습니다. 우리는 야곱의 유언과 축복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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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 16. 17:21
주현절 후 첫째 주일[20130113]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라(수 18:1~7)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부르시며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말씀하셨습니다.(렘 1:5)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시 139:13)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어버리거나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관심이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길 힘쓰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길로 인도함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세아 선지자가 외친 대로 ‘여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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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잉태하는 은혜를 입은 자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12. 19. 11:34
대강절 넷째 주일[20111218] 예수님을 잉태하는 은혜를 입은 자(눅 1:26-38) 성경은 믿음의 세계가 열린 자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또한 과거의 구원의 역사를 보여줄뿐만 아니라 성경은 지금도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진행해 나가십니다. 성탄절을 한 주 남긴 대강절 넷째 주일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 우리도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잉태하는 은혜를 얻길 사모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의 입을 통해 오실 메시야가 마리아의 몸에 잉태 될 것이라고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한 주간 이 본문을 놓고 씨름하며 깨달은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갈릴리 호수 남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 나사렛에 마리아라는 처녀가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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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종의 사명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1. 17. 16:41
주현절 후 제2주일[20110116]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종의 사명(사 49:1-6)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있는 줄 믿습니다. 한 생명도 헛되이 태어난 법이 없습니다. 요한복음 9장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기를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이 죄로 인함이니이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유하게 창조하셨고 그 한 사람을 통하여 기대하시는 것이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쓴다는 것은 게으름의 죄를 짓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말하기를 “그 날이 되면 우리는 그 분을 섬기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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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삶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1. 3. 02:47
송년주일[20071230] 용서하는 삶(창 45:1-8) 창세기 37장에서 50장까지 열네 장이나 되는 많은 양이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의 선조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 또한 믿음의 사람들이지만 요셉은 그들 보다 한 차원 높은 성숙한 믿음의 경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오늘은 요셉의 신앙을 통해 용서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요셉의 시련 요셉은 오랜 세월 동안 참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요셉은 야곱이 노년에 얻은 아들로 형들보다 더 많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랍니다. 요셉이 열일곱 살 무렵 아버지는 요셉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는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창 37:13-14) 요셉의 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