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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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로 쓴 감리교회 교리 이해5감리교회 교리 2010. 10. 8. 14:02
-성화- 성결의 은혜(히 12:14-17) 주사 바늘이 우리 몸 속에 들어오는 순간은 아픕니다. 그러나 우리 몸 속에 침입한 병균을 예방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는 그 아픔을 참아내야만 합니다. 회개도 마찬가지입니다. 회개는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회개에는 아픔이 수반됩니다. 어둠이 빛으로 들어갈 때에는 마찰이 생깁니다. 고통이 따릅니다. 고통 없는 회개는 없습니다. 죄와 싸우는 일은 피 흘리며 대항해야 할 일입니다. 사탄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죄인의 회개입니다. 아담의 범죄로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은 우리를 죽음으로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의 문을 열어주셨으니,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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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주는 사람이 됩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1. 25. 00:23
주현절 후 제2주[20100117] 기쁨 주는 사람이 됩시다.(요 2:1-11) 아이티에서 일어난 지진 참사로 수습된 사망자만 15만 명이 넘고 발견되지 못한 사망자와 부상자, 이재민 등을 다 포함하면 그 피해자가 약 60만 명에 달한다는 비보를 우리는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그들에게도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들의 고통과 슬픔이 위로 받고 그 땅에 빠른 회복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봉독한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자신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보여주시며, 또한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신 영적인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요한은 어떻게 설명하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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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억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11. 29. 11:30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 / 추수감사주일[20081123] 하나님을 기억하라(신 8:11-20)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는 1년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절기입니다. 물론 감사는 오늘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살전 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공동체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한번 감사로 끝나는 것이,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엡 5:18에,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하신 후에 엡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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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드 멜로의 <행복한 삶으로의 초대>경건도서 서평 2008. 10. 24. 15:50
행복한 삶으로의 초대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호수와 산, 전원과 강이 어우러진 매우 아름다운 지방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버스에는 커튼이 내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차창 밖으로 무엇이 지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누가 버스의 상석에 앉을 것인가, 누구에게 갈채를 보낼 것인가, 누구를 중요한 인물로 여길 것인가에 대해 말다툼하느라고 여행의 모든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이 끝날 때까지 계속 그럴 것입니다.” 앤소니 드멜로(Anthony de Mello) 신부님의 이 글을 읽는 순간 작금의 우리 교단의 현실이 떠올랐습니다. 버스에 올라가서 자리에 앉는 것은 중요합니다. 한 자리에 한 사람씩 앉아야 가지요. 그런데 특정한 자리에 서로 앉겠다고 싸우면, 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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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삶을 누리려면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10. 23. 17:39
성령강림절 후 스물네번째 주일[20081019] 풍요로운 삶을 누리려면(마 5:6) 기독교 역사에서 보면 기독교가 성장하고, 기독교 정신과 문화가 한 나라를 지배하던 그런 때도 있었고, 외형적으로 교회는 세워지고 기독교라는 이름이 난무함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정신은 오히려 약해지고, 기독교 문화는 세상의 음란한 문화에 섞여 겉모양만 기독교, 형식만 기독교인 때도 있었습니다. 기독교 세계가 암울하고, 기독교 문화가 음란에 젖은 때는 언제였는가? 한번 생각해 볼 때, 그것은 교회 안에 예수가 없고, 기독교를 성경의 예수가 아닌 사람들이 만들어낸 예수로 포장할 때였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예수의 정신은 간 데 없고, 권력 다툼, 부의 축적만이 실제적인 개인과 집단의 유일한 목적으로 남아있을 때, 기독교는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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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소유의 원리로 살아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7. 12. 11:07
성령강림절 후 여덟 번째주일 [20080706] 행복 소유의 원리로 살아라. (출 20:17, 눅 12:13-34) 1.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십계명의 열 번째 계명과 관련하여 그 의미가 일맥 통하는 우리나라 속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입니다. 나와 관련이 없고, 모르는 사람이 유명해 지거나 사업이 잘되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반면에, 내가 잘 아는 사람이 재산이 많아지거나, 사업이 잘 되면 괜히 시기, 질투가 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 질투, 남과 비교하며 상대방을 깎아 내리려는 마음이 모든 인간 안에 있다는 것은 바로, 인간 마음의 근저에 죄악이 깊숙이 뿌리박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하나님이 원래 창조하신 인간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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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영성 읽기(4)마음과 생활의 성결 2008. 2. 16. 02:35
웨슬리 영성 읽기(4) [주제: 우상숭배] 좀 더 구체적으로 내려가 보면, 첫 번째 종류의 이런 우상숭배는 요한이 말한 “육신의 정욕”(요일 2:16)입니다. 우리는 “육신의 정욕”에 대해 너무 감각적인 면으로만 국한해서 그 의미를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 표현은 모든 외적 감각들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즉 일부 또는 모든 외면의 감각의 만족이라는 행복을 추구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세 가지의 낮은 감각들, 맛을 보고, 냄새를 맡고, 느끼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의미는, 추하고 저속한 방식 정도는 아니더라도, 거침없는 방종, 탐식, 술 취함, 부끄럼 없는 방탕 등을 말합니다. 이는 쾌락주의와 다를 바 없고, 고상한 척하는 관능주의요, 자기 방종에 불과한 것으로, 머리와 배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