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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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1. 2. 21. 18:00
요한복음 21장 15~18절 완전한 사랑 [가] 주님은 아가페를 원하신다(15절). 본문은 신앙의 길을 갈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오는가? 바로 아가페에서 온다는 사실을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우리말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하나이지만 헬라어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네 가지나 있습니다. 아가페(αγαπη), 필리아(φιλια), 스톨게(στοργη) 그리고 에로스(ερως)가 있습니다. 다 사랑이라는 말인데 조금 씩 뉘앙스가 다릅니다. 아가페는 헌신적인 사랑, 희생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필리아는 형제자매간의 사랑, 친구사이의 사랑입니다. 또한 스톨게는 부모자식간의 사랑, 가족사랑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에로스는 자기중심적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네 가지가 다 필요합니다. 어떤 것은 좋은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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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의 삶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4. 27. 23:47
부활절 여섯째주일 아가페의 삶(요일 4:7-21)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는데,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을 닮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지난 2주 동안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의 공유하는 속성을 닮는 것이 하나님 사랑”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니 우리도 선한 존재가 되어야 하고, 하나님은 거룩하시니 우리도 거룩해져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속성 중 우리가 닮아야 하는 것으로 “사랑”이라는 속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1. 서로 사랑하라. 오늘 본문 11절에서 사도 요한이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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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님을 사랑하십시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3. 23. 08:39
부활절[20080323] 그냥 주님을 사랑하십시오.(요 20:1-18) 1. 사순절의 회고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지낸 40일간의 사순절이 지나고 드디어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만일 사순절의 기간을 온전히 주님과 함께 고난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에겐 부활절을 맞이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과연 오늘 이 자리에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저 또한 그러한 자격이 되지 않음을 이번 사순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주님께서 돌아가신 시간은 지난 고난주간의 금요일 정오에서 세시 사이입니다. 성경은 이때에 어둠이 계속되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7장 45절에, “제 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인류의 역사상 가장 슬픈 카이로스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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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동안 하지 않으면 안 될 두 가지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3. 2. 17:01
사순절 넷째 주일[20080302] 살아있는 동안 하지 않으면 안 될 두 가지 (빌 1:27-2:8) 근래 베스트셀러 도서에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4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등의 인생처세술 책이 시리즈로 선보였습니다. 제목에 마케팅 냄새가 배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내용을 보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조언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책 내용 중에 샘플로 소제목 몇 가지만 소개해보면, “영어는 용기의 승리다”, “책은 당신의 미래를 정해주는 티켓이다”, “시행착오를 겁내지 마라” 등의 이런 조언들은 저도 젊은 여러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이런 인생 처세의 방법과 충고가 분명 중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