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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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순종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2. 1. 18. 08:00
새벽기도회 2022. 1. 18. 창세기 12장 1~3절 (찬542) 부르심에 순종하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11장까지 하나님의 창조 이야기가 전개되고, 이제 한 사람을 부르시며 하나님이 인간사에 개입하시는 사건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수많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우르에 거주하던 아브람입니다. 이 시간 성경의 인물 아브람의 자리에 내가 서 있는 심정으로 함께 은혜 나누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약속, 그리고 하나님이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본문 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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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기쁘게 감당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10. 21. 11:00
창조절 8주(2018년 10월 21일) 출애굽기 4장 1-4절 사명을 기쁘게 감당하라. 가. 사명을 기꺼이 감당해야 한다. {모세가 대답하며 말하였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고,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고 말하면 어떻게 합니까?”}(1절). 본문은 사명 감당에 주저하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기적을 보여주시며 확신을 갖게 해주신 일화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고통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미디안 광야에 있던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3:10). 모세는 이 엄청난 말씀을 듣고는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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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의식을 붙들어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7. 2. 5. 11:00
주현 후 5주(2017년 2월 5일) 누가복음 13장 31-35절 사명 의식을 붙들어라. 가. 사명 의식을 붙들어야 한다. {“참으로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나는 내 길을 가야만 하리라.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 죽을 수 있겠는가?”}(33절). 본문은 예수님이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당당히 그리고 기꺼이 “나는 내 길을 가야만 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서 ‘(계속해서) 가야만 한다’(δει...πορευομαι)는 강한 의지를 갖고(현재 능동), 누가 시키거나 마지못해 가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수동태 이태)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는 사명 의식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도 “내가 달려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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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하는 자녀로 부르신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7. 31. 13:00
성령강림 후 11주(2016년 7월 31일) 로마서 1장 3-6절 순종하는 자녀로 부르신다. 가. 우리는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았다.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6절). 바울은 로마서의 인사말에서 이 편지를 기록하는 목적을 밝혔습니다. 먼저는 자신이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사도로 부름 받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1절). 이어서 ‘너희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름 받은 자들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바울은 강권적으로 택정함을 입었지만 복음을 깨닫고 나니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자는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 예수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선포되었습니다(4절). 이 복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 은혜입니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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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하면 사명을 감당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8. 31. 10:30
성령강림절 후 열둘째 주일(2014년 8월 31일) 요나 1장 1-3절 순종하면 사명을 감당합니다. 가. 말씀을 듣고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2-3절).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도 그대로 준행하지 않고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요나 생각에는 왜 하필이면 니느웨냐고 하는 의문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앗수르는 포악하고 잔인한 이방민족이었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다른 곳도 아니고 잘못하면 붙잡혀 죽을 수도 있는 니느웨로 가라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실 때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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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덕을 선포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6. 1. 21:40
부활절 일곱째 주일(2014년 6월 1일) 베드로전서 2장 9-10절 하나님의 덕을 선포하라. 가. 하나님의 택하심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9-10절). 베드로는 소아시아에 흩어져있는 성도들에게 고난 가운데서도 구원의 믿음을 굳게 지킬 것을 당부하였습니다(벧전1:6-7). 그러면서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은혜를 다시 상기 시켰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10절). 이제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죄 씻음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성도들에게는 전에 선민 이스라엘에게 주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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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써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9. 18. 21:07
성령강림절 후 열여섯째 주일[20120916] 힘써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라.(벧후 1:1~11) 부활하신 예수님은 디베랴 호수가에 있던 여덟 명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숯불을 피우고 생선과 떡으로 준비한 아침상에 제자들을 초대하십니다. 모두 식사를 마칠 때 즈음 아직도 탁탁 나무 타는 소리 사이로 예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여러 제자 가운데 베드로에게 물어보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동일한 이 질문을 세 번씩이나 연거푸 하셨습니다. 반복되는 질문 가운데 베드로의 머릿속에 문뜩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이 잡히던 날 숨어서 불을 쬐던 자신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하셨는데 그 날 밤 베드로는 자신도 모르게 ‘나는 예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