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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로 쓴 감리교회 교리 이해1
    감리교회 교리 2010. 10. 8. 13:15

    -선행 은혜-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 (창 3:1-13)

     

    1. 하나님의 창조와 사탄의 공격

    “태초의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성경은 시작합니다. 이 말씀은 온 우주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선포이고, 아울러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창조하시는 일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 그리고 그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들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라 말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모든 일은 그것이 나에게 좋아 보이던지 그렇지 않던지, 경제적 유익을 주던지 그렇지 않던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인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구절 창세기 1장 2절은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시작부터 창조하는 힘과 함께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방해하며 역행하는 무언가 어둠의 세력이 있음을 우리에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힘이 지금도 여전히 이 세상에 공존합니다.

     

    이 어둠의 세력이 오늘 본문에서 본 바처럼, 하나님이 창조하신 두 번째 인간, 여자에게 다가 왔습니다. 뱀이라는 동물을 통해 이 어둠의 세력, 사탄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도전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창조하신 위대한 피조물인 우리 인간과 인간이 살도록 예비해 놓은 에덴동산의 질서를 무너뜨리려 접근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이 뱀의 속임수에 넘어 갔으니 말입니다. 인간보다 하등한 동물에게 속아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뱀은 단지 사탄의 도구로 이용당했을 뿐이라는 것을 봅니다. 뱀의 뒤에 숨어 뱀을 조정한 어둠의 사탄의 실체가 활동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이겨내고 살고 있습니까? 이 시대 사탄이 무엇으로 가장해 우리의 삶에 침투하고 있습니까?

     

    놀랍게도 사탄은 그 옛날 우리의 처음 조상을 유혹할 때와 동일한 수법으로 우리에게 침투합니다. 사탄의 세력은 거짓과 속임수로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들의 본래의 기능을 왜곡시키고 마비시키는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목적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인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탄의 세력은 인간의 영적인 기능을 병들게 만들고, 정서적인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도록 부정적인 시각을 주입시키며, 창조주가 주시는 생명을 누리지 못하도록 인간의 마음속에 불순종과 교만의 씨를 뿌리고 있는 것입니다.

     

     

    2. 인간의 범죄

    뱀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먹지 말라고 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에 관심을 갖도록 의도된 질문을 던져 여자를 함정으로 유인합니다. 뱀의 유혹이 없었더라면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칠 그 나무의 열매를 하와로 하여금 주목하도록 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그 하나만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는데, 사탄은 모든 나무를 먹지 말라고 했느냐며 유도 질문을 해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알지 못했던 하와는 그만 “먹어도 괜찮다. 먹어도 죽지 않는다.”는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 버리고 맙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는 사도 바울의 말씀은 진리를 알되 정확히 알아 사탄의 속임수를 분별하고 넘어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마귀는 지금도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마귀의 공격을 막는 길은 말씀으로 근신하고, 기도로 깨어있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 대망 새벽기도회를 통해 우리 안에 말씀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메말랐던 기도 문이 열리길 원합니다. 한 마음으로 모여 말씀을 사모하고 기도하는 이 곳에 성령님의 충만하심이 임하길 축원합니다.

     

    3. 죄의 결과

    성경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고, 세상이 준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 대신 사탄이 유혹하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택했습니다.

     

    어둠의 세력은 이렇게 오늘날 우리 인간들을 죄의 길로 빠지게 해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떠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결국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들의 몸에는 즉각적인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7절 말씀에, 죄가 그들에게 들어오니까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움이 그들에게 생겼다고 말합니다. 10절을 보니, 죄가 들어온 후 그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고 싶은 두려움이 생겼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가 취한 행동은 나무 사이에 숨는 일이었습니다.

     

    죄의 결과 부끄러움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아담과 하와를 찾아 왔고 그들은 나무 사이에 숨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숨어있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말씀합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담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11절,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여러분, 아담과 하와의 벗은 모습을 누가 알려주었습니까? 그들의 벗은 모습을 알려준 것은 하나님이 인간 안에 남겨 놓으신 양심입니다.

     

    4. 하나님의 선행 은혜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는 하나님의 음성은 “아담아, 죄를 짓고 숨었다고 죄가 가려지느냐? 너의 죄를 네 양심이 말하고 있지 않느냐?”는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한 마음의 표현입니다.

     

    인간은 죄를 짓고 숨었지만 하나님이 먼저 다가오셔서 인간 안의 양심의 문을 두드리십니다. 집 떠난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아버지의 심정과도 같습니다. 인간의 죄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큰 것입니다.

     

    우리 안의 양심은 하나님의 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양심의 문을 두드리십니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일어나서 하나님 앞으로 나오길 하나님은 기대하고 계십니다.

     

    Holman Hunt의 “문 두드리시는 예수님”이라는 유명한 성화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문 밖에 서있는 예수님이 문을 두드리십니다. 그런데 그 문을 자세히 보면 손잡이가 없습니다. 누가 문을 열 수 있는 것입니까?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의 양심의 문을 두드리십니다. 숨어 있지 말고 문을 열어드리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3장은 하나님이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시고 안고 가시겠다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 장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물에 젖은 나무 가지는 불이 붙기 힘듭니다. 마른 나무 가지여야 합니다. 우리 영혼의 상태가 죄로 물들었다면, 죄 용서 받기를 구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지금도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대신 채워진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몰아내시고 다시 그 자리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시길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요한일서 4장 18절의 말씀,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습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회개입니다. 우리 안의 불순종, 교만, 하나님 보다 물질을 더 사랑한 죄를 회개하길 원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시도록, 성령님께서 불길같이 타오르시도록 먼저 죄악으로 닫혀 진 우리의 마음을 열어드리길 이 시간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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