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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로 쓴 감리교회 교리 이해5
    감리교회 교리 2010. 10. 8. 14:02

    -성화-

     

    성결의 은혜(히 12:14-17)

     

    주사 바늘이 우리 몸 속에 들어오는 순간은 아픕니다. 그러나 우리 몸 속에 침입한 병균을 예방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는 그 아픔을 참아내야만 합니다. 회개도 마찬가지입니다. 회개는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회개에는 아픔이 수반됩니다.

    어둠이 빛으로 들어갈 때에는 마찰이 생깁니다. 고통이 따릅니다. 고통 없는 회개는 없습니다. 죄와 싸우는 일은 피 흘리며 대항해야 할 일입니다. 사탄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죄인의 회개입니다.

    아담의 범죄로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은 우리를 죽음으로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의 문을 열어주셨으니,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양의 문입니다.

    양 같은 우리는 이제 그 문을 통해 들어가기만 하면 생명을 얻습니다. 요한복음 10장 9절에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죄악으로 가득 차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영혼의 해독제 되시고, 영혼의 의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22절,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아픔과 고통이 있더라도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회개의 문을 통과하여야 합니다. 그리하면 생명을 얻습니다. 생명이 무엇입니까? 한자로 생명은 살 生에 명령 命입니다. 살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살라고 명하시는 삶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거룩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생명이 있느냐 없느냐는 거룩한 삶을 사느냐 그렇지 안느냐로 판단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말합니다(롬 3:23). 예수님께서는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막 7:16).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라 하셨습니다(막 7:21-22).

    육적인 인간 본성에서 나오는 생각은 악할 뿐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악인이 득세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불법한 자가 부를 누리는 것 같아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악인들은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시 1:4) 거룩이 없으면 생명이 없는 껍데기일 뿐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거룩한 삶을 이루어 갈 수 있을까? 그것은 성령 세례를 통한 성결의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성경은 한 사람이 생명을 누린다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 주시는 성령님의 거듭나게 하심이라 말씀합니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서 사는 것이 진짜 사는 것입니다. 육체의 소욕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 생명을 누리는 거룩한 삶입니다.

    육체의 소욕에는 감정도 포함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여론과 문화적 흐름이 주도하는 외적 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휴머니즘에 초점을 맞추면 거기에 대중은 울고 웃습니다.

    기독교는 휴머니즘이 아닙니다. 거듭나지 못하고 성결하지 못한 사람들이 보여주는 휴머니즘은 자칫 사탄의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탄이 이용하는 것이 인간의 감정입니다.

    야고보서 4장 8절 이하에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말씀합니다.

    진짜 울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진짜 기뻐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나의 죄악성을 보고 울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을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롬 7:19)

    내가 원하지 않고 미워하는 육신의 생각과 육신의 일이 나를 괴롭게 할 때,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람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고 절규합니다. 이것이 자신의 죄성을 보며 애통하고 슬퍼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우리가 기뻐하고 춤출 일이 무엇입니까? 주님은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 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기뻐할 일은 한 영혼이 회개하고 구원받는 일입니다. 진짜 춤 출 일은 죽음의 길을 가는 한 영혼이 생명을 얻는 일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는 삶이 진정으로 사는 삶이라고. 요한복음 14장 6절에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1장 30절에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곧 생명을 얻는 길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성결을 얻는 것이 참 생명을 얻는 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결을 얻으려면 먼저 회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 회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성결의 문을 열 수 있는 믿음으로 인도합니다. 성결의 문을 여는 믿음이 주어지는 순간 바로 위로부터 새로 태어납니다. 성령으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결을 위해 반드시 거듭나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 거룩함을 위해 먼저 거듭나야 합니다. 따라서 날마다 성령 세례를 구하고, 성령의 열매들이 맺혀지는 성품의 변화를 위해 간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성령으로 태어나지 못한 육의 사람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마 13:14) 육적인 상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날마다 거듭나고 우리의 영적 감각들이 되살아나 영의 귀가 열리길 원합니다. 영의 눈이 떠지길 원합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눈이 봄으로, 우리 귀가 들음으로 복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마 13:16).

    오늘 본문 15절에서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라”고 말씀합니다. 성결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내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결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데, 공동체 안에서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속회에서, 교회에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성결의 은혜를 얻고자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는 분위기가 되어야합니다.

    계속해서 15절 후반부를 보면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쓴 뿌리란 우리 안에 있는 죄악된 본성을 말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성결의 은혜를 얻는다고 해도 우리 안에 죄악의 본성은 남아있습니다. 다만 성결의 은혜를 얻을수록 육적인 죄성은 감소하고, 사랑의 기질은 증가하게 됩니다. 믿음이 증가하면 우리 안에 사랑이 증가하고 죄는 감소하는 법입니다.

    그런데 공동체가 성결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가 생기겠습니까? 죄악의 쓴 뿌리가 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공동체 안에서 자꾸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가 함께 성결을 추구하면 행복한 가정이됩니다.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부부학교 수료했다고 행복이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결의 은혜를 얻으면 얻을수록 우리는 사랑의 기질로 변화됩니다. 사랑의 모습은 순종과 용서로 나타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 사랑입니다.

    성결을 추구하면 인생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내가 맡으면 문제가 되지만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면 문제가 해결 되는 것입니다. 성결은 나의 소욕을 버리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삶입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성결은 이 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입니다. 생명의 길을 가는 영혼의 순례자 여러분, 이 시간 성령님이 부어주시는 성결의 은혜를 간구하길 원합니다.  “성결의 은혜가 임하길 원합니다!”  이 시간 내 심령과 우리 가정과 교회의 거룩이 회복되고, 심령의 부흥이 일어나기를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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