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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의 위로를 기다리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12. 16. 16:00

    대림절 3(20181216)

    누가복음 225-33

    하늘의 위로를 기다리라.

     

    . 성도는 주님의 위로를 기다려야 한다.

    {예루살렘에 있는 시메온이라는 사람을 보라. 그는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고 있다. 성령이 그 위에 계셨다}(25).

    본문은 메시아를 기다리며 경건한 신앙을 지켰던 시므온 이야기입니다. 시므온은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뜻입니다. 시므온은 이스라엘의 암흑기에도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성전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시므온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내어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52:9). 이스라엘 백성 중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신앙을 지킨 사람은 소수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성도들도 시므온처럼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답답한 문제 앞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믿고 신앙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앞이 안보인다고 하늘을 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본문의 이스라엘의 위로’(παρακλησιν του Ισραηλ)는 하나님이 메시아를 보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는 위로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의 약속을 붙잡아야 합니다. 성도는 주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 성령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그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다. 그것은 주님이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음을 보지 아니한다는 것이었다}(26).

    성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위로를 기다려야 합니다. 시므온은 주님의 위로를 기다리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시므온을 성령님이 인도하셨습니다.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라고 하였습니다.

    본문에서 시므온은 주님이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지시를 받았다’(χρηματιζω 분완수)는 시므온이 성령님의 인도를 온전히 따랐고, 성령님은 기도하는 시므온에게 메시아를 보게 될 것을 알려주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우리 성도들도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면 하늘의 위로를 구하기 보다 땅의 위로를 찾게 됩니다. 바울은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고 하면서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3). 세상의 권력과 물질과 정욕은 결코 진정한 위로를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 의롭고 경건함이 기다림의 자세이다.

    {예루살렘에 있는 시메온이라는 사람을 보라. 그는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고 있다. 성령이 그 위에 계셨다}(25).

    우리 성도들은 있다가도 없어질 세상이 주는 잠깐의 위로가 아니라 영원한 위로를 구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떤 자세로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을 구해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본문에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2천 년 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을 기다림은 재림하시는 심판주라기 보다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주님, 이미 오신 사랑과 위로의 주님이십니다. 이 땅에 오셨던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고(δικαιος),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ευλαβης) 사랑의 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시므온이 의롭고 경건하였다는 말은 기다림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며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려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구원만 믿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며 은총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만 구할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격에 연합하며 성령 충만함을 구해야 합니다. 의롭고 경건함이 올바른 기다림의 자세입니다.

     

    . 하늘의 위로에 평안이 있다.

    {주인이신 하나님, 말씀하신대로 이제, 종을 평안히 놓아주셔도 됩니다}(29).

    메시아를 보고 시므온은 두 팔을 벌려 영접하였습니다(28). 그리고 아기 예수를 안고 찬양하였습니다. “주인이신 하나님, 말씀하신대로 이제, 종을 평안히 놓아주셔도 됩니다.” 이어서 고백하기를 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이 구원은 이방 사람들에게는 계시를 위한 빛이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을 위한 빛입니다.” 시므온은 기다리던 메시아를 보고 하늘의 위로를 노래하였습니다.

    시므온은 하늘로부터 오는 참된 평안을 고백한 것입니다. 여기서 평안’(ειρηνη)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평화, 안식, 복지 등을 말합니다. 의롭고 경건함으로 살면 우리도 샬롬의 복을 받습니다. 반면 땅에서 어떤 위로를 찾고자 하면 결국 다툼과 분열, 반목만 일으키게 될 뿐입니다.

    요한은 사랑하는 사람아, 네 영혼이 바른 길로 가는 것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한다고 하였습니다(요삼1:2). 바른 길로 가면 반드시 복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무엇보다 가장 큰 위로, 영원한 기쁨, 최고의 행복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복에서 구해야 합니다. 하늘이 주는 위로에 참된 평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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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25절  예루살렘에 있는 시메온이라는 사람을 보라. 그는 의롭고(δικαιος) 경건한(ευλαβης) 사람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고 있다. 성령이 그 위에 계셨다.

    26절  그리고 그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다(χρηματιζω). 그것은 주님이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음을 보지 아니한다는 것이었다.

    27절  그리고 그가 성령에 이끌리어 성전 안으로 들어갔을 때에 율법에 따른 관례를 행하고자 부모가 어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왔다.

    28절  이에 시메온이 두 팔로 아기를 영접하였다(δεχομαι). 그리고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29절  주인이신 하나님(Δεσποτης), 말씀하신대로 이제, 종을 평안히 놓아주셔도 됩니다(απολυω).”

    30절  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31절  주님이 모든 백성 친히 준비하신 것입니다(ετοιμαζω).”

    32절  “(이 구원은) 이방 사람들에게는 계시를 위한 빛이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을 위한 빛입니다.”

    33절  아기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시메온의 말을 들으면서(λαλεω) 놀랍게 여겼다(θαυμαζ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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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연구

    22

    *모세의 법대로...  - 예수님은 유대교 율법을 지키는 평범하고 경건한 부모에게서 태어났다(Darrell L. Bock).

     

    25

    *시므온 쉬메온하나님이 들으셨다’(쉐마 엘) 또는 여호와가 들으셨다’(쉐마 야)의 축소형으로 헬라어로는 시몬으로 쓰인다.

    - 그의 신분이 제사장이었다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경건과 통찰력이다.

    - 그는 찬송과 신탁이라는 이중 선언을 한다.

    - 시므온과 안나(36)는 기도와 금식으로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경건의 모범으로 초대교회의 경건한 유대 그리스도인인 아나빔의 체현으로 보기도 한다(R. E. Brown).

     

    *의롭고 경건하여 누가는 예수님 탄생 이야기에 마리아와 요셉, 사가랴와 엘리사벳, 시므온과 안나 등 당시 유대 땅에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신실한 유대인들을 등장시킨다.

    - 여기서 의롭다는 사람과의 관계, ‘경건하다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한다. 의역 성경들이 잘 표현하였다. “He was a good and God-fearing man”(GNT), “who was a good man and godly”(NCV).

     

    *이스라엘의 위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신정통치를 회복시켜주실 것에 대한 포로후기의 소망이 재현되고 있다. 40:1 참고. 예루살렘의 구속과 관련하여 사52:9를 참고하라.

    - 메시아의 다른 호칭이 메나헴’(위로자)이다.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하나님의 계시가 임하였다.

    위에’(επι)는 상징적으로 지배하다는 뜻을 내포한다.

     

    26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원문은 그것이 그에게 알려졌다

    *주의 그리스도 문자적으로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의역이 바람직하다. 의역 성경은 “the Lord’s promised Messiah”(GNT), “the Christ promised by the Lord”(NCV)라고 번역하였다.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원문은 영 안에서 그가 왔다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안다’(δεχομαι)는 영접하다의 뜻이다. “그리고 그가 영접하였다.

     

    29-32

    *주재여 ...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 시므온 찬가(The Nunc Dimittis)의 메시지는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Joseph A. Fitzmyer). (1)메시아 약속의 성취, (2)메시아의 평화, (3)새로운 방식으로 오는 구원, (4)이방인에게 비추는 빛.

     

    29

    *주재여 Sovereign God의 의미. 70인역은 여호와로 번역.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놓아주다’(απολυω)떠나게하다, 해방시키다의 뜻이다. 시므온 자신에게 계시하신 예언의 성취를 암시한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하나님의 구원이 미래의 소망이 아니라 현재의 사건이 되었다(98:2).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 빛을 계시의 종속으로 보느냐 주격처럼 보느냐에 따라 두 가지 해석으로 나뉜다.

    (1)구원은 이방인들에게 계시를 주는 빛, 이스라엘에게 영광.

    (2)구원은 이방인들을 위한 빛, 이스라엘의 영광을 위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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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본 비교

    새번역

    25  그런데 마침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므로, 이스라엘이 받을 위로를 기다리고 있었고, 또 성령이 그에게 임하여 계셨다.

    26  그는 주님께서 세우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할 것이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었다.

    27  그가 성령의 인도로 성전에 들어갔을 때에, 마침 아기의 부모가 율법이 정한 대로 행하고자 하여, 아기 예수를 데리고 들어왔다.

    28  시므온이 아기를 자기 팔로 받아서 안고, 하나님을 찬양하여 말하였다.

    29  "주님, 이제 주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이 종을 세상에서 평안히 떠나가게 해주십니다.

    30  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31  주님께서 이것을 모든 백성 앞에 마련하셨으니,

    32  이는 이방 사람들에게는 계시하시는 빛이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시므온이 아기에 대하여 하는 이 말을 듣고서, 이상하게 여겼다.

     

    공동번역 개정판

    25  그런데 예루살렘에는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는 성령이 머물러 계셨는데

    26  성령은 그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죽기 전에 꼭 보게 되리라고 알려주셨던 것이다.

    27  마침내 시므온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전에 들어갔더니 마침 예수의 부모가 첫아들에 대한 율법의 규정을 지키려고 어린 아기 예수를 성전에 데리고 왔다.

    28  그래서 시므온은 그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29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습니다.

    30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31  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보았습니다.

    32  그 구원은 이방인들에게는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되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33  아기의 부모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을 듣고 감격하였다.

     

    AMP(1965)

    25  Now there was a man in Jerusalem whose name was Simeon; and this man was righteous and devout [carefully observing the divine Law], and looking for the Consolation of Israel; and the Holy Spirit was upon him.

    26  It had been revealed to him by the Holy Spirit that he would not die before he had seen the Lord’s Christ (the Messiah, the Anointed).

    27  Prompted by the Spirit, he came into the temple [enclosure]; and when the parents brought in the child Jesus, to do for Him the custom required by the Law,

    28  Simeon took Him into his arms, and blessed and praised and thanked God, and said,

    29  “Now, Lord, You are releasing Your bond-servant to leave [this world] in peace, According to Your word;

    30  For my eyes have seen Your Salvation,

    31  Which You have prepared in the presence of all peoples,

    32  A Light for revelation to the Gentiles [to disclose what was previously unknown],

    And [to bring] the praise and honor and glory of Your people Israel.”

    33  And His [legal] father and His mother were amazed at what was said about Him.

     

    ESV(2001)

    25  Now there was a man in Jerusalem, whose name was Simeon, and this man was righteous and devout, waiting for the consolation of Israel, and the Holy Spirit was upon him.

    26  And it had been revealed to him by the Holy Spirit that he would not see death before he had seen the Lord's Christ.

    27  And he came in the Spirit into the temple, and when the parents brought in the child Jesus, to do for him according to the custom of the Law,

    28  he took him up in his arms and blessed God and said,

    29  “Lord, now you are letting your servant depart in peace,

    according to your word;

    30  for my eyes have seen your salvation

    31  that you have prepared in the presence of all peoples,

    32  a light for revelation to the Gentiles,

    and for glory to your people Israel.”

    33  And his father and his mother marveled at what was said about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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