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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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9. 2. 11:00
창조절 1주(2018년 9월 2일) 이사야 5장 3-7절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라. 가.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한다. {예루살렘 주님들아, 유다 사람들아, 이제 너희는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판단을 하여라}(3절). 본문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이스라엘을 책망하시는 말씀입니다.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포도원에 들포도가 맺어진 결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판단해 보라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을 비유한 말입니다(7절). 오늘날 우리는 포도원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라는 국민, 주권, 영토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영역이 곧 하나님의 나라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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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사귐 속으로 들어가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10. 23. 13:00
창조절 8주(2016년 10월 23일) 아가 2장 15-17절 깊은 사귐 속으로 들어가라. 가. 신앙생활은 좋은 열매 맺기 위한 과정이다. “여우 떼를 잡아주세요. 우리 포도원을 허물고 있는 작은 여우들을 잡아주세요. 포도원에 포도나무 꽃이 피었어요”(15절). 본문은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와의 사귐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주님과의 사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귐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관계여야 합니다. 본문에서 “포도원에 포도나무 꽃이 피었다”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비유한 말로 신앙생활은 열매를 맺어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나무가 되고, 꽃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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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성별된 사람이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10. 9. 11:00
창조절 6주, 교회창립9주년 감사예배(2016년 10월 9일) 호세아 7장 8-12절 성도는 성별된 사람이다. 가. 성도는 성별된 사람이다. “에브라임이 여러 민족 가운데에 혼합되니 에브라임은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8절). 본문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 신을 따르는 이스라엘에게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한 말씀입니다. 에브라임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파입니다. 북 왕국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심이 여러 민족과 혼합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여러 민족과 혼합되었다는 말은 영적인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즉 피가 섞였다기 보다는 이방 신과 이방 문화에 물들었다는 뜻입니다. 본문에서 ‘혼합되다’(발랄)는 ‘뒤섞이다, 퇴색되다’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의 모습은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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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을 바르게 가져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11. 22. 11:00
창조절 마지막 주일(2015년 11월 22일) 마태복음 6장 31-34절 가치관을 바르게 가져라. 가. 신앙생활은 가치관의 변화를 요청합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31절). 예수님은 무리 가운데서 나아온 자들에게 엄청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이는 세상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만 이해할 수 있는 말씀들입니다. 오늘 본문도 같은 맥락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먹고사는 일에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염려하다’(메림나오)는 원래 ‘나누다, 분산되다’는 뜻입니다. 염려하면 마음이 나누어집니다. 그래서 집중해야 할 것을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더구나 깊은 근심은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잠언에서는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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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서 사과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11. 8. 14:00
창조절 열째 주일(2015년 11월 8일) 마태복음 5장 23-26절 먼저 가서 사과하라. 가. 성령님이 깨닫게 하실 때를 마지막 기회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23절). 본문은 성도라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쳐주신 주님의 말씀입니다. 23절에서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생각나거든’(밈네스코)은 수동태 디포넌트로 ‘하나님이 생각나게 하시면’이라는 뜻이 됩니다. 원망들을 만한 일 곧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 상처 준 일 등을 성령님이 떠오르게 하실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거기서’라고 했는데 이는 ‘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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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의 근원을 철저히 제거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11. 1. 11:00
창조절 아홉째 주일(2015년 10월 25일) 호세아 10장 12-15절 죄악의 근원을 철저히 제거하라. 가. 죄악에는 반드시 심판이 따릅니다. “그러므로 너희 백성 중에 요란함이 일어나며 네 산성들이 다 무너지되 살만이 전쟁의 날에 벧아벨을 무너뜨린 것 같이 될 것이라 그 때에 어머니와 자식이 함께 부서졌도다”(14절). 본문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에게 큰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하신 말씀입니다(호4:6참조). “그러므로 너희 백성 중에 요란함이 일어나며 네 산성들이 다 무너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요란함’(솨온)은 ‘전쟁으로 인한 파괴, 황폐’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으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겠다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이 “살만이 전쟁의 날에 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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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사명을 잘 감당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10. 25. 11:00
창조절 여덟째 주일(2015년 10월 25일) 누가복음 11장 33-36절 빛의 사명을 잘 감당하라. 가. 성도는 항상 빛의 자녀로 살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33절). 본문은 예수님께서 성도를 빛으로 비유하시며 빛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을 당부하신 말씀입니다. 본문은 ‘우데이스’로 시작합니다. 이는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no one)는 강력한 부정 접속사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누구도 등불을 켜서 숨겨두거나 그릇으로 덮어두는 경우는 없다”는 의미가 됩니다. 등불은 어두운 곳을 밝히는데 목적이 있지 결코 등불을 켜서 숨기는 일로 쓰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비유는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