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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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히 보는 일이 제자도의 첫걸음입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0. 25. 10:50
창조절 여덟째 주일(2013년 10월 20일) 마가복음 8장 22-26절 밝히 보는 일이 제자도의 첫걸음입니다 마가복음 8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시는 제자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8:34). 마가복음은 이 말씀을 전후로 구원으로 초청하는 희망의 복음과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고난의 복음으로 나뉘어집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부터 10장까지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도의 핵심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의 맹인 치료 사건은 제자도와 관련하여 이야기하고 있음을 주목해서 해석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맹인 치료 행위가 제자도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가. 인간의 무지는 밝히 보지 못하는데 있습니다(22절). 22절입니다. “벳새다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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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들포도가 열렸는가?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0. 18. 18:11
창조절 일곱째 주일(2013년 10월 13일) 이사야 5장 1-7절 어찌하여 들포도가 열렸는가? 이사야는 주전 739년에서 680년까지 약 60년간 남유다에서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당시에 북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의해 이미 패망한 시기였습니다(주전 721년). 그가 활동한 남유다는 겉으로는 아직 평온해 보였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우상숭배가 만연했고, 사회적으로는 부패하여 백성들은 어려움으로 부르짖었습니다. 이사야는 기울어져가는 유다의 장래를 바라보며,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본문은 유다 백성을 향해 들려주는 선지자의 슬픈 노래입니다. 하나님은 포도나무에서 좋은 포도 맺기를 기대하셨는데 어찌하여 들포도가 생겼는지 탄식하십니다. 그러면 본문이 오늘의 성도들에게 주는 은혜를 살펴봅시다. 가. 포도원의 열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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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사명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0. 7. 09:27
창조절 다섯째 주일(2013년 9월 29일) 사사기 16장 17-22절 성도는 사명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인생에서 제일 비참한 현실은 그 사람에게서 하나님이 떠난 상태입니다. 삼손은 하나님이 자신을 떠났다는 사실도 모르고 자기 힘만 믿다가 블레셋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에게서 하나님이 떠났다는 사실도 모르고 돈으로, 건물로, 지위로 자기를 드러내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과의 단절은 낭떠러지 끝에 매달려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과 같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다가 고난과 위기의 상황을 겪으며 하나님을 잊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도는 하나님과 붙어있어야 합니다(요15:2). 또한 한두 번 유혹을 이겼다고 방심해서도 안됩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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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믿음입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9. 14. 10:10
창조절 둘째 주일(2013년 9월 8일) 요한일서 5장 4-12절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믿음입니다 요한일서는 사도 요한이 인생 말년인 주후 100년경에 소아시아 지역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여기에는 당시 영지주의라는 이단을 경계할 것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신앙을 가질 것을 권면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교회 안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에 대항하는 진리의 변증서로 이 편지를 쓰면서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습니다. 요한일서를 기록한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안에 영생이 있다는 진리를 알리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오늘의 성도들도 깨달아 올바른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강조하는 세상을 이기는 믿음에 대해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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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남은 자가 되기를 힘쓰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9. 7. 08:44
창조절 첫째 주일(2013년 9월 1일) 이사야 10장 20-23절 스스로 남은 자가 되기를 힘쓰라 이사야 선지자(1-39장)는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주관자,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사는 땅을 심판하러 오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자식’이라고 부르는 자들에게 크게 실망하셨기 때문입니다(사1:2-3). 하나님께서 다윗 왕조에 거셨던 기대는 그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심고 돌보는 일이었습니다(사5:1-7).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역하며 악을 선하다 하고 선을 악하다고 할 정도로 행악을 저질렀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그 날에 하나님의 공의로 불의한 자들은 다 멸망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남은 자들은 구원하시겠다는 희망의 말씀도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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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혼은 천국으로 지어져가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1. 28. 01:54
성령강림절 후 마지막 주일[20121125] 우리 영혼은 천국으로 지어져가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삼하 23:1~5) 어떤 사람이 평소에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는 지를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천국 가는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마 6:33) 그렇다면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대화의 대부분은 천국과 하나님의 일에 관한 것이어야 합당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천국을 이루며 살아야 하고, 영원한 본향으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