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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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열리면 부활을 경험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4. 10. 00:20
부활절[20120408] 말씀이 열리면 부활을 경험합니다.(눅 24:13-34)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주 예수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지만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히 우리도 죽은 뒤 부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우리도 이 땅에 사는 동안 부활을 경험해야 한다는 진리를 선포합니다. 해마다 사순절이 지나고 부활절을 맞이하지만 우리는 오늘의 부활절을 기념하면서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예수님의 부활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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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승리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4. 4. 23:45
부활절[20100404] 십자가의 승리(고전 15:20-26) 예수님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요한복음에는 모든 사람들이 생명의 부활 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온다고 했습니다. 요 5:29에서 “선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라고 했는데, 여기서 선이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를 말합니다. 단지 우리가 착한 일을 했냐 안했냐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에게 속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생명의 부활을 얻느냐 심판의 부활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서 옷이 벗겨진 채 인간적인 수치 뿐 만 아니라 육체적 고통을 경험하시며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약물의 힘도 의지 않은 채 죽음의 고통을 온전히 받으셨습니다. 한 때 예수님은 제자의 도를 가르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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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4. 21. 17:00
부활절 제2주[20090419]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요 4:23-24) 1. 십자가는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이유는 우리 인간 때문입니다. 인간은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온갖 악행만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행여나 머릿속으로 하나님이 계심을 인정한다고 할지라도 행위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도 않고,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육체의 정욕대로 사는 인생이었습니다. 순전히 우리 인간 때문에 예수님이 죽으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으니 그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무슨 선한 생각과 선한 행위가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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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옮기소서.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4. 15. 11:45
부활절[20090412] 돌을 옮기소서(마 28:1-10) 1. 예수님의 죽으심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만 삼일만에 부활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입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유대인들은 모세의 영도 아래 애굽에서 탈출한 사건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히브리인들을 애굽에서 구하시고자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애굽인들에게 내린 마지막 재앙을 피하게 하셨습니다. 이 날을 기억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셨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날도 유월절입니다. 마가복음 15장 25절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때가 제삼시 곧 오전 9시로 나옵니다. 그리고 제구시, 오후 3시 즈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외치셨습니다. 이 말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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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님을 사랑하십시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3. 23. 08:39
부활절[20080323] 그냥 주님을 사랑하십시오.(요 20:1-18) 1. 사순절의 회고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지낸 40일간의 사순절이 지나고 드디어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만일 사순절의 기간을 온전히 주님과 함께 고난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에겐 부활절을 맞이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과연 오늘 이 자리에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저 또한 그러한 자격이 되지 않음을 이번 사순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주님께서 돌아가신 시간은 지난 고난주간의 금요일 정오에서 세시 사이입니다. 성경은 이때에 어둠이 계속되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7장 45절에, “제 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인류의 역사상 가장 슬픈 카이로스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