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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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셨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2. 10. 16:00
주현절 후 5주(2019년 2월 10일) 마태복음 8장 28-34절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셨다. 가. 예수님은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가 있다. {귀신들이 소리 질러 말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에게 당신이 무슨 상관입니까? 아직 때가 아닌데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오셨습니까?”}(29절). 본문은 예수님께서 귀신에 사로잡힌 이방인들을 구원해 주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방 땅에 귀신 들린 사람 둘이 있었는데 매우 난폭하여서 사람들이 근처로 지나다니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지나가시자 귀신들은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면서 결국 돼지 떼에 들어가 멸망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가 있으십니다. 귀신들은 영적인 존재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약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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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차원을 높여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2. 3. 11:00
주현절 후 4주(2019년 2월 3일) 누가복음 6장 32-36절 사랑의 차원을 높여라. 가.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한 사람들이 되어라}(36절). 본문은 하나님이 자비하신 분임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알아가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온전히 알아가는 데에서 옵니다. 본문에서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자비로운’(οικτιρμων)은 ‘긍휼히 여기는, 동정심 있는’이라는 뜻입니다. 야고보는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라고 하였습니다(약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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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 말고 엎드려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1. 27. 20:00
주현절 후 3주(2019년 1월 27일) 창세기 3장 8-10절 숨지 말고 엎드려라. 가. 하나님은 죄인을 부르신다. {이때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물으셨다. “어디 있느냐?”}(9절). 본문은 죄를 짓고 수치심에 숨어있는 아담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를 에덴동산으로 이끌어 거기서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명하신 것이 있으니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더하여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먹지 말라고 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야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슬픈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떨리고 그분의 얼굴을 피하고만 싶어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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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진심으로 영접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1. 20. 18:00
주현절 후 2주(2019년 1월 20일) 요한복음 1장 9-13절 주님을 진심으로 영접하라. 가. 주님을 진심으로 영접해야 한다. {주님을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12절). 본문은 빛으로 오신 주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본문에 ‘영접하다’(λαμβανω 부정과거 능동)는 ‘자기 것으로 취하다, 얻도록 노력하다’는 뜻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얻도록 계속해서 노력하는 믿음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내 안에 주님이 계셔야 믿고 있는 것입니다. 말로만 ‘믿습니다’ 한다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마7:21). 예수님은 가지와 포도나무 비유로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요15:4). 주님이 내 안에 계셔 주님과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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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구원의 빛으로 오셨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1. 13. 16:00
주현절 후 1주(2019년 1월 13일) 요한복음 12장 44-50절 주님은 구원의 빛으로 오셨다. 가. 주님은 구원의 빛으로 오셨다. {“나는 빛으로 이 세상에 왔다. 이는 나를 믿고 있는 사람마다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46절). 본문은 우리 주님께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드러내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빛’(φως)은 거룩하고 흠 없는 존재 또는 진리를 아는 힘 등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감당한다는 정체성을 빛의 개념을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세상의 빛으로 소개하면서 자신을 통해 우리가 어둠에 속하지 않게 하려는 사명이 있음을 선포하였습니다. 여기서 빛과 대비되는 ‘어둠’(σ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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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향해 열심으로 달려가자.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1. 6. 11:00
주현절(2019년 1월 6일) 빌립보서 3장 12-16절 목표를 향해 열심으로 달려가자. 가.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가야 한다. {나는 목표를 향해 힘써 달려갑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상을 받기 위함입니다}(14절). 본문은 신앙의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달려 나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부름 받은 사람에게 주어진 푯대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푯대’(σκοπος)는 ‘목표점, 결승선’의 뜻입니다. 본문에서 푯대는 바울이 앞서 언급한 그리스도와의 일치(8절) 또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함(10절)입니다. 이 둘은 다른 표현으로 보이나 실은 같은 의미입니다. 달리 말해 구원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부름 받은 성도는 구원의 완성을 향해 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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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12. 30. 11:00
송년주일(2018년 12월 30일) 사무엘상 7장 12-14절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 가.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사무엘이 돌을 가져와서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우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불렀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말이다}(12절). 본문은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하며 종교적으로는 가나안의 이방 신들을 따르고 여호와를 떠났습니다. 또한 군사적으로는 블레셋의 잦은 공격으로 평안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사사시대부터 사무엘 시대까지 이런 현상이 계속 되었습니다. 지도자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모아 회개운동을 하였고 여호와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이 틈을 타서 블레셋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