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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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아끼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7. 21. 16:00
성령강림절 후 6주(2019. 7. 21.) 에베소서 5장 15~21절 세월을 아끼라. 가. 세월을 아껴야 한다. {세월을 아끼라...}(16절). 본문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자녀들은 세월을 아끼며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고 강권하였습니다. 여기서 ‘아끼다’(εξαγοραζω)는 ‘값을 주고 사다’ 또는 ‘선용하다’의 뜻입니다. 따라서 “시간을 최선으로 의미 있게 만들라”는 권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시간’(καιρος)은 단순히 ‘흘러가고 있는 시간’(χρονος)이 아니라 ‘특정한 시간, 적절한 기회’ 등의 뜻을 가진 말입니다. 정리 하면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세상적인 성공을 위해 시간 관리를 잘하라는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바울은 구원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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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명령을 지켜 행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7. 14. 11:00
성령강림 후 5주(2019. 7. 14.) 신명기 30장 11~16절 주님의 명령을 지켜 행하라. 가. 하나님의 명령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이 명령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11절).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복 받는 백성이 되라는 모세의 고별 설교입니다. 모세는 “내가 오늘 명령한 이 명령은”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명령하다’(차바)는 ‘맡기다, 결합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을 맡기시는 것은 그의 백성과 하나 되기 위함입니다. 또한 ‘명령하다’가 강조형으로 쓰였는데 이는 그 명령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것은 우리가 지켜도 되고 안지켜도 되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의무입니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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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사람이 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7. 7. 11:00
성령강림 후 4주(2019. 7. 7.) 골로새서 3장 15~17절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가.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너희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15절). 본문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성도는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였습니다. 감사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양식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감사를 배우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면서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하였습니다(살전5:15~17). 하나님의 자녀는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는 성경의 교훈을 통해 감사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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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평화를 이루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6. 30. 17:00
성령강림절 후 3주(2019. 6. 30.) 누가복음 19장 41~44절 이 땅에 평화를 이루라. 가. 하나님은 평화를 원하신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가까이 오셨는데 보시며 크게 우셨다}(41절) 본문은 평화를 이루는 길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스라엘을 생각하며 주님께서 비통해 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다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에 가까이 이르자 성을 보시고 크게 우셨습니다. 시인은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시122편). 이는 단순히 예루살렘에 전쟁이 그치게 해달라는 간구가 아닙니다. ‘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화’라는 뜻입니다. 천국과 같이 그 땅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이름입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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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로 가득 차게 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6. 23. 15:00
성령강림 후 2주(2019. 6. 23.) 에스겔 37장 1~10절 생기로 가득 차게 하라. 가.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였다. 그의 영이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그곳에는 뼈들이 가득하였다}(1절). 본문은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간다는 말씀입니다. 에스겔은 골짜기에 마른 뼈들이 가득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본문에 ‘뼈’(에쳄)는 ‘몸’의 뜻이 있는데, ‘강하다, 크다’(아참)에서 온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환상은 강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 다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일을 대신할 몸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사명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명을 감당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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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따라 거룩함을 이루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6. 16. 14:00
삼위일체주일(2019. 6. 16.) 데살로니가후서 2장 13~15절 성령을 따라 거룩함을 이루라. 가. 하나님이 처음부터 택하셨다. {주님의 사랑 받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의 일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거룩함과 참 믿음으로 구원에 들어가게 하시려고 처음부터 여러분을 택하셨습니다}(13절). 본문은 참 믿음으로 성령 안에서 거룩함으로 나아가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의 성도들을 생각하며 감사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처음부터’(απαρχην)는 시간적인 의미의 태초가 아니라 하나님이 활동을 시작하셨다는 시초성을 말합니다. 구원을 하나님이 다 예정하셨다고 배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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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사람이 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6. 9. 14:00
성령강림절(2019. 6. 9) 로마서 8장 12~17절 성령의 사람이 되라. 가. 성도는 성령의 사람이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아들입니다}(14절). 본문은 구원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성령의 인도를 받고 살아야한다는 말씀입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한번 결단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이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 속에 참여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육에 속한 삶에서 하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새로운 삶으로의 여정입니다. 옛날에는 이스라엘 백성만 선민이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의 공로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얻은 사람이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벧전2:10). “영접하는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